책에 푹 빠졌어 I LOVE 그림책
주디 시에라 지음, 마크 브라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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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푹 빠졌어

주디 시에라 글 / 마크 브라운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안녕하세요.

그림책테라피스트 크레센입니다.

2024년 첫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책에 푹 빠졌어』그림책은 주디 시에라 글에 마크 브라운 그림이 더해서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어느 여름 날 사서 몰리 맥그루는 실수로 이동도서관 차량을 동물원으로 열고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몰리는 동물원에서 이동도서관 차량의 문을 열고 계단을 내리고, 컴퓨터를 켜고 의자에 앉아 큰 소리로 그림책을 읽었어요.


처음에는 동물들이 멀찍이 서서 쳐다만 보았답니다. 그러다 이야기에 이끌려 점점 몰리 곁으로 다가가요.

동물들은 '독서'라는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우르르 몰리에게 몰려왔어요.


동물원 구석구석에서 뛰쳐나온 동물들로 이동도서관은 시끌벅적하답니다.몰리는 동물들의 요청을 항상 기쁘게 다 해주고 싶었어요. 기린은 긴 책을 찾고, 귀뚜라미는 쪼그만 책을 원했어요. 도마뱀은 벽에 착 붙는 책만 읽을 수 있었어요. 심지어 <해리 포터> 없이는 수영을 한 적이 없는 수달을 위해 방수 책을 찾아내기도 했어요.


몰리는 책을 제대로 다르는 방법도 상냥하게 가르쳐 주었답니다. 보아 뱀은 그림책을 너무 꽉 쥐고 읽고, 아기 토끼들은 발로 그림책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흰개미들은 책을 먹어치웠기 때문이랍니다.


이제 동물들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했답니다. 비단뱀은 꼬리로 글을 썼고, 펭귄들은 부리로 글을 썼고, 호저는 자기 가시로 글을 썼답니다. 하마가 쓴 자서전이 '동물 문학상'을 받았을 때 하마가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해 보세요.

몰리는 동물들이 읽은 책들을 어떻게 했을까요?

동물원에는 새로운 건물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크면서 책을 읽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요즘은 태어날 때부터 미디어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종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더 없는 거 같아요. 첫째는 태어나면서 종이책을 많이 읽어 주었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게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는데 둘째는 책 읽는 게 싫고 유튜브를 보는 걸 더 좋아합니다. 방학이 되면서 더 많이 유튜브를 보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어요.


1시간 독서와 그림책 1권 필사를 약속하며 책을 읽고 있지만 즐겁게 읽는 건 아니에요. 숙제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하지 않으면 하루에 한 글자도 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더라고요.


점점 책을 읽기보다 미디어로 보는 게 익숙한 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책의 즐거움을 알려줄까 항상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그림책은 0세~100세까지 두루두루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요즘은 많은 분들이 읽기도 합니다. 저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써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이라면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그림책을 읽고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물들도 사랑하는 책을 아이들이 미디어보다 더 많이 읽고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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