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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색깔들 ㅣ I LOVE 그림책
조 위테크 지음, 크리스틴 루세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6월
평점 :
내 마음의 색깔들
조 위테크 글 / 크리스틴 루세 그림 /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내 마음의 색깔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표지에 여러 색깔의 하트 모양이 겹겹이 오려져 있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여러 색과 점점 작아지는 하트 모양을 만날 수 있답니다. 뜀뛰기를 하는 모습을 한 여자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책장을 넘겨 봅니다.

오늘은 나의 마음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찾아보려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보았답니다. 마음 안에 기쁨 조각, 눈물방울, 조마조마한 떨림, 그리고 즐거운 노래 몇 마디까지 다 들어 있어. 기분에 따라 마음의 색깔도 변한다고 말하지요.
때때로 내 마음은 눈부시게 반짝이는 노란 별 같아. 아주 상냥해져서 온 세상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가족들에게 뽀뽀세례를 퍼붓기도 한답니다.

항상 마음이 눈부신 날만 있진 않지요. 화가 날 때도 있지요. 불을 뿜어내고, 폭탄처럼 곧 터지고 말 거라고 경고도 한답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우울한 날도 있답니다. 무겁고 우중충한 얼음덩어리처럼 꽉 들어차서 숨 막히게 하기도 한답니다.
마음에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용감해질 때도 있지요. 폴폴 내리는 눈을 볼 때면 마음이 가벼워질 때도 있답니다. 상처 주는 말을 할 때도 있고 상처를 받을 때도 있어 마음이 슬플 때도 있답니다. 이럴 땐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마음이 말랑말랑 부드러워질 때도 있어요. 정원을 꽃을 보면 웃기도 하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답니다. 가끔 마음이 무서워질 때도 있답니다. 혼자 집에 있을 때나 무서운 꿈을 구웠을 때 마음이 무서워져요. 그럴 땐 용기를 내야 해요. 마음이 설레고 콩닥콩닥 거릴 때도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나 선물을 기다릴 때 마음이 설레지요.

오늘 나는 마음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찾아보려고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어. 노란 별처럼
상냥한 마음, 하얀 눈송이처럼 가벼운 마음,
뜨거운 불처럼 화난 마음... 기분에 따라 색깔이
자꾸자꾸 변하는 내 마음은 보물 창고 같아
내 마음의 색깔들이
너도 보이니? - 본문 중에서
나의 모든 마음들은 여러 가지 색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들은 옳아요. 화가 나고, 슬프고, 외롭고, 기쁘고, 설레고, 짜증 나고, 즐거운 마음을 잘 알 필요가 있답니다. 나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지요. 저는 불편한 마음들을 잘 표현하지 못했답니다. 나의 감정보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느라 제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답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누면서 나의 감정이 모두 옳다는 걸 알아갑니다. 저의 둘째가 자신을 감정에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걸 봅니다. 감정의 단어를 많이 알지 못해서 그런 건지? 아님 표현이 서툴러 그런 건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둘째도 자신을 감정을 솔직하고 표현하는데 스스럼이 없길 바랍니다. 나아가 친구들의 감정 표현도 이해하고 받아주는 배려도 배우길 바랍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