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륵 사르륵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6
고마운 지음 / 북극곰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르륵 사르륵

고마운 그림책

북극곰

이루리볼로냐워크숍으로 나온 『사르륵 사르륵』을 만났습니다. 깜짝깜짝 잘 놀라는 부기가 친구 사리와 사르륵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찾아 모험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부기와 사리는 바닷속에 사는 친구입니다. 부기는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는 아입니다. 사리는 부기와 다르게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기를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벌써 사르륵 사르륵 소리에 부기는 얼굴을 감추고 무서워 벌벌 떨고 있어요. 사리는 부기를 깜짝 놀래키지요. 부기는 너무 놀라 울상을 지어요. 부기는 어디선가 무서운 소리가 나서 너무 무섭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리는 호기심에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 나서지요. 부기는 망설이다 사리와 미지의 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첫 번째 소리는 "둥둥 둥둥" 소리입니다. 하지만 부기가 찾는 소리가 아니지요. 무슨 소리일까요?

빵집 아저씨가 빵을 먹고 배두드리는 소리입니다.

다시 부기가 듣던 소리를 찾아 나섭니다. 이번엔 어떤 소리가 들릴까요?

부기는 사르륵 사르륵 나는 소리가 누가 내는 소리인지 찾을 수 있을까요?

========================


부기는 소리가 나지만 어디서 나는지, 누가 내는 소리인지 알지 못해 더 불안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런 친구를 놀리지 않고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주는 친구 사리의 마음이 참 따뜻해 보입니다. 무서워 혼자 떨고 있다가 사리가 소리를 찾아 모험을 갈 때 친구를 믿고 따라가는 부기도 의젓해 보입니다. 혼자일 때보다 누군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될 때가 있습니다. 부기에게 사리는 힘이 되는 고마운 친구이지요.

작은 소리에도 유독 잘 놀라는 아이들이 있지요. 첫째가 유독 작은 소리에 잘 놀라곤 했답니다. 무서움도 많았지요. 어릴 땐 혼자 방에 들어간다든지, 방문을 닫는 걸 무서워했어요. 작은 소리만 들려도 소리 지르며 놀라곤 했답니다. 무슨 소리인지 물어보고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면 마음을 놓곤 했어요.

부기도 무서움을 딛고 사리와 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모험을 떠나면서 무섭고, 걱정도 되지만 친구 사리가 있어 무사히 모험을 마치겠지요. 누군가 힘이 되어 준다면 금방 이겨낼 거라 믿어요. 우리 아이들도 믿고 의지할 사람이 있다면 두렵고 무서운 감정을 잘 이겨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정표현하기

둘째와 '감정 표현하기'를 해보았습니다. 언니를 좋아하면서 질투도 많이 합니다. 언니를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 둘째는 자신의 감정 표현에서 고스란히 나타나네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리지 못하지요. 그러면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표현해 보는 연습은 어릴 때부터 중요합니다. 『사르륵 사르륵』 그림책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