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2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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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토미 드파올라 글. 그림 / 이순영 옮김

북극곰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이 되면 모든 생명들이 바쁘게 움직이지요. 겨울잠에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되면 초록으로 변해가는 새싹들과 나뭇잎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싶어요. 하루하루 다르게 바뀌어가는 자연을 바라보며 신비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고요히』 그림책은 지금 열심히 꽃을 피우고, 먹이를 찾으러 다니고는 많은 동물들과 곤충들을 볼 수 있답니다. 고요히 주위를 집중하고 머물러 있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표지에서 보이는 나무와 나무를 기어 올라가는 무당벌레, 한 쌍의 새들과 한 쌍의 토끼, 연꽃과 원추리가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원추리 잎에 있는 사마귀에 날아가는 잠자리까지.... 스쳐지나 갈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존재함을 알게 되지요.


할아버지와 산책을 나온 아이들은 바쁘게 봄을 알리는 곤충들과 꽃들을 보게 되지요. 생명이 움트는 봄이 시작되면 모두가 바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나비들도 벌들도 다른 곤충들도 부지런히 꽃가루를 나르고 먹이를 먹으며 살찌우지요. 꽃을 피우고, 나뭇잎의 색이 짙어지고, 땅속 곤충과 동물들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강아지도 공을 쫓아 달려가고, 새들도 날아오르지요. 개구리도 연못에서 펄쩍 뛰어올라요. 잘 자리도 날아다니고, 나무들도 바람에 흔들린답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어요. 밤낮없이 일하는 사람들은 쉴 틈이 없답니다.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지요. 학생들은 공부에 열중이고, 아이들은 놀기 바쁘답니다. 성인들은 공부도 하고 직장을 다니기도 합니다. 사회생활을 위해 싫은 일들도 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일도 해야 하지만 가족들도 돌봐야 한답니다. 이렇게 바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 내면을 돌아볼 시간이 없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일을 하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움직인답니다.


새들도 곤충들도, 동물들도 가만히 있을 때가 있습니다. 주위에 귀 기울일 때가 있지요.

주위를 고요히 귀 기울여 보신 적이 있나요? 너무나 시끄러운 소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눈도 귀도 입도 모두 피곤합니다.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듣고, 안 봐도 될 많은 것들을 눈으로 보고, 직접 찾아서 보기도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을 많이 하지요. 밖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내면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명상을 하거나,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머리를 쉬어줄 때 몸도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하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요.

고요히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만히 귀 기울여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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