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요.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뀐답니다. 기분 좋게 일어났다가도 금방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자신의 기분을 잘 알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정에는 수십 가지가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라고 하면 보통 몇 가지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요. 저도 보통 '기쁘다. 즐겁다. 화난다. 짜증 난다. 불안하다. 두렵다. 신난다....' 흔히 사용하는 말만 사용하더라고요. 자신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게 자라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지요. 좋은 감정만 표현하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화나고, 짜증 내는 감정, 슬픈 감정도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하지요. 자연스레 나오는 감정을 억압하고, 표출하지 않으면 자신의 감정을 모르게 됩니다. 슬프고, 화나고, 짜증 내는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고 인식되어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게 되겠지요.
사람은 항상 기분이 좋고, 즐거울 수 없어요. 어떤 날은 기분 좋은 날도 있지만 하루 종일 우울하고 기분 나쁘고, 화가 나는 날이 있을 수도 있지요. 이런 감정들을 알고 수용하고 잘 다루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들어야 해요.
어제 첫째가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한다며 나갔어요. 보통 놀 때는 둘째를 데리고 다니기도 한답니다. 힘들어해서 동생이 있는 친구랑 놀 때면 둘째를 데려가요. 하지만 어제는 동생이 없는 친구여서 둘만 놀고 싶어 하더라고요. 언니가 자기를 데려가지 않는다고 악을 쓰며 울었답니다. 너무 악을 쓰며 펑펑 울길래 좀 놀라기도 했었어요. 첫째가 야속하기도 했어요. 한마디 하려는 걸 꾹 참고 그냥 보냈어요. 둘째는 언니가 나가자, 나에게 안겨 펑펑 울었답니다. 맘이 안 좋아 둘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조금 놀다 들어왔어요. 둘째는 악을 쓰며 울어 그런지 머리가 띵하다고 그래서 어제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그렇게 펑펑 자신을 표현하고 속이 후련했는지 언니가 와도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고요.
언니가 자신을 데려가지 않아 속상했겠지만, 속상한 마음을 쏟아내니 미련이 남진 않나 봅니다. 아직 어리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하는지 이야기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도록 말이지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