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밤의 세계 웅진 이야기 교양 2
레나 회베리 지음, 김아영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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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밤의 세계

레나 회베리 글. 그림 / 김아영 옮김

웅진 주니어


우리는 하루 중 크게 낮과 밤으로 나눌 수 있는 거 같아요. '밤'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전 제일 먼저 '어둠'이 떠오릅니다. 저에게 어두움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요. 평온함, 쉼, 무서움, 불빛, 두려움도 있지요.

밤이 오면 어둡기 때문에 보통 불을 밝히게 됩니다. 그런 불빛을 통해 사물을 보고, 길을 찾게 되고, 여러 가지 일을 하기도 하지요. 『빛나는 밤의 세계』 그림책을 보면서 밤에 이렇게 다양하게 불을 밝히는 생물들이 존재함에 놀랐습니다. 백과사전 형식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입니다. 우주에서부터 지구 밑 땅속까지 빛을 내는 여러 생물들을 만났답니다.




밤하늘을 보면 빛나는 별들이 너무 많습니다. 커다란 달이 있고, 그 옆으로 수많은 별들이 있지요. 어릴 적 밤하늘 별들을 보며 별자리를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 별똥별 이야기를 해도 잘 알지 못하더라고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더 그런 거 같아요.

요즘은 밤이 되어도 도시의 불빛 때문에 별을 보기 힘들어졌어요. 그나마 시골은 낫지만 시골에 가도 가로등 때문에 별들이 잘 안 보일 때가 있답니다. 전기가 발전되지 않은 시기엔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길을 찾기도 했지요.



불가사의한 빛도 있답니다.

도깨비불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 도깨비불은 밤에 무덤이나 축축한 늪지대 주변에서 춤추듯이 빛나는 불가사의한 빛을 말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도깨비불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호주- '민민'

일본- 여우 불이라는 뜻을 가진 '키쓰네비'

인도 - '치르 바티'

노르웨이 - '헤스달렌 유센'

영어권 나라 - '윌로더위습' 혹은 '잭오랜턴'

이라고 부른답니다. 미국 텍사스 지역, 특히 67번 고속도로 근처에서는 '말파'라고 불리는 도깨비불이 자주 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유럽의 '랜턴 맨', '구상번개'가 있답니다.

겁이 많은 저희 아이들은 도깨비불이 진짜 있다면 너무 무섭다고 말합니다. 절대 밤에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요. 여긴 도시라 무덤이나 축축한 늪지대라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도깨비불이란 이름만 들어도 무섭나 봅니다. 엄마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지요. 일반 사람들에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답니다.




세계 곳곳의 숲에서는 바위와 자갈 사이에서 반짝거리는 초록색 빛을 볼 수 있지요. 바로 발광 이끼입니다. 옛날 유럽 사람들은 마녀들이 금은보화를 숨긴 곳 위에서 발광 이끼가 자란다고 믿기도 했대요. 발광 이끼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끼가 아니라 이끼의 아주 작은 세포 몇몇이 주변에 있는 빛을 끌어당기는 거랍니다. 빛을 끌어당긴 세포들이 그 빛을 밖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이끼가 초록색 빛을 내뿜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해요.

반짝이는 돌들도 많이 있지요. 돌들은 희귀하고 값진 광물들이 많이 있어요.

첫째는 친구들과 놀다 보라색 돌을 가져와 나에게 이거 보석이 아니냐고 묻더라고요. 보라색을 띤 돌을 검색창에 찾아보니 보통 자수정이라고 나왔어요. 그냥 유리들이 깨어져서 닳은 것처럼 보이는데 자수정이라며 소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수정을 귀히 여기지 않기 때문에 값어치가 없다고 말해주었지만 진짜 자수정인지 아닌지 알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상자에 보관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바다에도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들이 많이 있지요. 수중동물들은 짝짓기 대상을 유혹하기 위해서, 천적에게 겁을 죽어 쫓아내기 위해서, 먹잇감을 쉽게 발견하기 위해서 빛을 내요. 어떤 수중 동물은 순간적으로 강렬한 빛을 내기도 하고, 어떤 수중 동물은 연달아 빛을 반짝이기도 한답니다. 마치 달처럼 은은한 노란빛을 내는 수중 동물도 있다고 합니다.

반짝반짝 빛을 내는 발광 버섯도 있지요. 70여 종이 넘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자체 발광 아이스크림도 있다고 하니 놀랍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은 이 아이스크림을 꼭 먹을 거라며 서로 약속을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하나의 가격이 비싸지만 미래가 되면 가격이 내려갈 거라 믿어요. 그러면 아주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이 될 거 같지 않으신가요?. 주변엔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과 무생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작가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내어 놓습니다. 과학자들은 스스로 빛을 내는 동물과 식물을 우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실험을 하겠지요. 우리의 생활은 더 편리해지고 세련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점점 사라져 멸종하겠지요. 지금도 인간들 때문에 사라져가는 동물과 식물들이 넘쳐납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거 같아요. 『빛나는 밤의 세계』책을 보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신기하고 신비롭기 그지없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대대 손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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