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 봐! 너답게 웅진 세계그림책 214
피터 H. 레이놀즈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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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봐! 너답게

피터 H. 레이놀즈 글. 그림 / 김지은 옮김

웅진주니어

피터 H. 레이놀즈의 신간이 웅진 주니어에서 나왔습니다. 『시작해봐! 너답게』는 아이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믿고 성장하도록 힘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일란성 쌍둥이더라도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남들과 다름이 틀리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친구와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안다면 비교하지 않고,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 듭니다.

앞 면지와 뒤 면지에 가득 채운 말들이 나와 아이들을 힘나게 합니다.


"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났단다.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네가 어디에 있든

지금처럼.......

너답게 사는 거야!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고 있어.

더운 놀라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지."- 본문 중에서



"너답게!" "나답게!" 산다는 건 어렵습니다.

보여줘야 하는 게 많은 요즘은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필요하기도 하지요. 자신감을 가지고 나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나답게 산다는 게 틀린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남들과 비슷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지 모른 채 살아가지요. 나를 위해 살아가기보다는 남을 위해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살기 힘든 지금 더 그런 거 같아요. 앞이 보이지 않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개가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 편한 길을 가길 원합니다. 부모들도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살길 바랍니다. 자신답게 산다는 건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회의 시선, 다른 사람들의 눈과 말들을 듣다 보면 나답게 산다는 게 틀린 거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삶에 희망이 없고, 재미가 없습니다.

온전히 나답게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저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온전히 나답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좋은 점을 보기 보다 단점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눈을 찔끔 감고 숨을 크게 쉬고 온전히 아이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보고 나다운 게 어떤 건지 물어보았습니다.

첫째는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아이라고 말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놀이를 잘 만듭니다. 탐험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자신들의 요새를 만들어 놀고 있어요. 그곳에 자신들의 보물을 숨겨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곳이 미지의 세계라면서 모험을 떠나고, 탐험을 하며 논다고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지만 무언가를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글을 쓰지 못해도 무언가를 읽고, 쓰지요. 5학년이지만 서툴고 실수가 많아요. 잘 잃어버리고, 잘 엎고, 놀다가 동생을 다치게도 한답니다. 집에서 밥을 먹을 땐 동생보다도 많이 흘리지요. 성격도 급하답니다. 공부보다는 노는 걸 더 좋아합니다. 주의 집중도 짧지요. 이런 단점투성이 아이지만 자신감은 넘칩니다. 그래서 항상 긍정적이랍니다. 이런 아이가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는 게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그래도 아이를 믿어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에 많이 사랑해 주려고 합니다.

둘째는 재치 있고, 예술적이며, 영감이 뛰어난 아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는 언니가 있어 배움에 있어 빠릅니다. 재치가 있어 하나를 알려주면 두 가지를 알 때가 있지요. 노래를 듣고 춤추는 걸 좋아하고, 무엇을 만들고, 놀이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놀 때도 주도해서 놀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말을 조리 있게 잘 하고, 언니가 잘 잊어버리는 이야기도 오래도록 기억해 말해줍니다.

욕심이 많아 언니와 자주 싸우고, 막내라 아직도 아기 같은 행동을 많이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울어버립니다. 행동이 느립니다. 그래서 밥을 오래도록 먹지요. 입이 짧아 많이 먹지도 못하지요. 밥을 다 먹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이런 단점들이 수두룩한 둘째이지만 애교가 많고, 엄마를 잘 도와줍니다. 청소를 도와주고, 설거지와 요리도 도와줍니다. 누구보다 사랑받길 원하지만, 더 많은 사랑을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의 힘을 믿고 자신 있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하루하루 자신을 믿고 살아간다면 정말 자신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모든 아이들이 "시작해 봐! 너답게" 커갔으면 합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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