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유럽 문화예술 편 - 아이의 세계와 시각을 넓혀줄 예술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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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유럽 문화예술 편) - 김종원 지음 / 청림라이프



아이를 키운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엄마가 되고 보니 알겠어요.

한두 명 키우는 건데 하루하루 순탄치 않을 때가 많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 일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육아서가 참 많아요.

전 육아서를 읽고 읽어도 딱히 맘에 와닿지 않았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보니 왜 그런지 알 거 같아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육아서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 하다 보니 아이와 부딪치고 서로 맘 상했던 거 같아요.

이 책을 보며 같이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면 100마디의 말보다 낫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럽의 유명 사상가와 예술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예술 작품들을 남겼을까요?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과 반복 속에서도 자신만의 기준, 생각,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거기에 부모의 뒷받침까지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길이 기억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사람들과 다른 시선을 가지는 것은 쉬울 수도 있도 어려울 수 있어요.

조각상을 볼 때도 많은 사람들은 앞면만 바라보지요.

뒷면에 서서 뒷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어요.

사람들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을 창의적으로 키울 수 있는 열쇠입니다.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혼자 생각하고, 질문하는 시간이 있어야 좀 더 생각의 주머니가 커지고 자라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너무 바쁘죠.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갔다. 학원을 가서 하루 종일 수업을 받고 집에 와선 학원 숙제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기 힘들어요.

밥 먹을 시간이 없어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는 아이들도 많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에게 혼자 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건 힘들어요.

혼자 생각에 빠진 아이가 있으면 부모는 아이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라고 합니다.

어디다 혼을 빼놓고 있냐고 물을 때가 많이 있어요.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고, 그 생각을 정리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 말이지요.


부모와 눈을 맞추면 이야기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말 또한 멋져요.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면 화를 내지 못해요.

맑고 깊은 눈망울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답니다.

깨끗하고 예쁜 눈은 아이들이 모두 가지고 있어요.

눈을 맞추면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을 사랑을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건 부모가 아니면 알지 못하는 거 같아요.

부모가 되어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는 건 가장 행복하고 축복입니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에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너무 많아요.

천천히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필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본 도서는 청림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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