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 병에 걸린 잡스 씨 다릿돌읽기
신현경 지음, 윤태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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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병에 걸린 잡스씨 - 신현경 글, 윤태규 그림 / 크레용 하우스

아침에 일찍 잘 일어나시나요?

전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어요 ㅜㅜ

밤늦게 자는 게 문제인듯한데. 운동을 안 하고 나서는 패턴을 다시 밤늦게 자는 걸로 바뀌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드네요.

그에 반해 아이들은 항상 일찍 일어나요.

일찍 재워 그런 거 같기도 해요.

아침에 아이들이 배고프단 소리에 일어나곤 합니다.

아이들이 있어 그나마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들이 듣는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걸 돕는 거 같아요.

여기 <귀찮아 병에 걸린 잡스 씨>가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 말곤 모든 게 귀찮은 잡스 씨에게 뜻밖의 가족이 찾아옵니다.





결혼 전에는 저도 집에만 있으면 바깥에 나가는 게 귀찮을 때가 많은 거 같아요.

약속이 있지 않으면 집에 하루 종일 있을 때도 있었답니다.

아는 사람들이 아니면 소통도 하지 않았어요.

이웃분들과 인사도 하지 않고 지냈지요.

앞에 나서는 건 더더욱 하지 않았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모든 게 바뀌더라고요.

먼저 가서 인사하고 또래 엄마들과 친구가 되고, 금방 친해져 친구가 되지요.

뻔뻔해지기도 하는 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과 경쟁도 하고, 아침 일찍 줄 서는 일까지도 불사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는 일까지도 불사합니다.

신랑은 연애 때 보지 못한 모습에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숨기기도 했었어요.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기는지.... 엄마이기에 생기는 용기인 거 같아요.

잡스 씨도 강아지 때문에 조금씩 변하지요.

강아지가 처음엔 탐탁지 않죠.

원하지 않는 일들이 생기면서 잡스 씨는 모든 게 귀찮고, 싫어지지만 점점 강아지들에게 애정이 생깁니다.

없을 때 몰랐던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면 애정이 생기고, 그 일에 정성과 사랑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처럼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의 속마음을 듣고 싶은가요??

전 아이들이 가장 힘들 때나 아무에게도 말 못 하는 비밀이 생길 때, 소통하기 힘들 때 한 번 정도 마음을 읽어보고 싶어요.

코로나가 생기고 집에 아이들과 있으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들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

언택트가 아닌 온텍트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지도 못한 만남을 갖기도 합니다.

멀리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나라를 건너 만나는 사람도 있어요.

직업 또한 다양해져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뻔한 사람들까지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문화가 형성되는 거 같아요.

이제 언제 대면 만남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만남 속에서도 감정을 나누고, 이야기가 통하고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 인생에서 좋은 일 나쁜 일,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잡스 씨가 강사들을 그냥 보호소에 가져다주었다면 평생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과 사랑을 느껴보지 못했을 거예요.

주위 사람들의 관심 또한 필요한 거 같아요.

조금 한 관심과 말들이 사람을 살리고, 주변을 아름답게 한다는 걸 <귀찮아 병에 걸린 잡스 씨>를 보면 알게 되었답니다.







※ 본 도서는 크레용하우스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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