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핀 이야기꽃 - 아이들을 사랑한 사서 푸라 벨프레 이야기
아니카 알다무이 데니즈 지음,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안지원 옮김 / 봄의정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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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핀 이야기꽃 (아이들을 사랑한 사서 푸라 벨프레 이야기) . 봄의 정원

- 아니카 알다무이 데니즈 글/ 파울라 에스코바르 그림/ 안지원 옮김



푸라 테레사 벨프레는 푸에르토리코 태어났어요. 고향인 산후안을 떠나 뉴욕으로 이민 온 이민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듣고, 푸라가 타마린드 그늘에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고향을 떠난 푸라는 푸에르토리코의 옛이야기와 함께 뉴욕으로 와요.


언니의 결혼식에 참여하러 온 푸라는 새로운 땅 뉴욕에서

첫발을 내딛기로 결심했어요.

푸라는 옷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도서관에서 여러 나라말을 할 수 있는 보조 사서를 찾고 있었어요.

푸라는 에스파냐어, 영어, 프랑 어를 할 수 있어, 푸라에게 꼭 맞는 일이었어요.


도서관에는 이민자 아이들이 읽을 만한 옛이야기와 푸에르토리코의 전래동화가 없었어요. 푸라는 고향에서 가져온 이야기 씨앗을 심기로 하고 도서관에 이민자들을 위한 에스파냐어 인형극을 만들어요.

인형극을 통해 '바퀴벌레 마르티나와 생쥐 페레즈"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푸라는 사서가 되어서 이야기 씨앗을 이민자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었을까요?
사서이자, 인형극 조정자, 작가인 푸라는 낯선 땅에 온 아이들이 고향의 언어와 색깔을 기억하길 바라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힘들고 지칠 때 이야기의 힘으로 살아갈 용기를 주고자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어요.
푸라 자신도 이민자이기 때문에 이민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 않았을까요?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이민자로 산다는 게, 특히 이민자 아이들은 적응이 더 힘들걸 알기에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이야기의 힘으로 살아가라고 평생 글을 쓰고, 책을 펴내고, 이야기꽃을 피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이야기 씨앗을 심어 준건 아닐까요?

사서이자, 인형극 조정자이자, 작가였던 푸라 벨프레 이야기 만나고 싶지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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