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지능업 벽그림 한글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저는 벽그림을 돈주고 사 본 적이 없습니다. 출판사 영업사원들이 주는 걸 벽에 걸어두곤 했죠. 그런데 시간도 많이 흐르고, 또 이사를 하게 되어..글자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신경써서 골라봤습니다. 그중 이 삼성 벽그림이 젤루 눈에 띄더군요. 무광이라 깨끗하고, 그림이나 글자가 다른 벽그림들에 비하면...예쁩니다.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어린 연령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저는 오히려 무광이라...맘에 듭니다. 저는 당분간 벽에 붙여 주다가...나중에 그림 따로, 글자 따로 오려, 손코팅지로 튼튼하게 만든 다음...부직포에서 글자놀이를 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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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여행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7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책장을 휘리릭 넘기면서 그림만 훑어 보았을 때의 첫 느낌은, 일단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아...에즈라 잭 키츠란..작가가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유화가 주는 느낌으로 루이의 외로움이 전해져 오는 듯 했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왔기에, 친구가 없어 외로워 하던 루이가 방안에서 꼼지락 거리며 만든 상자...상자안에 세운 입체 빌딩, 집...상자속 구멍을 통해...루이는 환타지의 세계로 날아갑니다.

아아...루이가 만든 상자속의 장소는...전에 살던 동네. 그곳에서 만난 것은...귀신들. 무서워서 달아나던 루이는 그 귀신들이 친구들이란 걸 알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때...그러나 아쉽지만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다시 돌아온 곳에서는...새로운 동네 친구들이..할로윈 인사로 루이를 기다리고 있군요. 이제 루이는 외롭지 않을 거라는..암시로 이 책은 끝맺음을 합니다.

사실..저희집 아이가 많이 공감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사'라는 뜻이 명확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아이는...지금 이사온 이곳을 '이사집'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요. 그리고 전에 살던 동네 친구들 얘기도 가끔 꺼내곤 합니다. 이 어린 꼬맹이가 벌써 그리움이란 걸 아는 걸까요? 고민하실 필요 없는 책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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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텔레비전 베틀북 그림책 45
고미 타로 지음, 김난주 옮김 / 베틀북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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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을 기르면서 고미타로 작가를 모르면 간첩이다...란 말이 절로 나온다. 우리 아이들 역시 어려서부터 가장 큰무리 없이 즐겨찾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따끈따끈한 신간이라 할인폭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했는데, 역시 그는 우리 세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글과 공간의 여백이 살아 숨쉬는 그림은 이 책에서도 음미할 수 있다. '나는'이란 아이가 들판에 나가서 낯선 아저씨 곁으로 가고, 그 아저씨가 뭘하고 있었는지 아냐고...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묻는 대목에서는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결국 맞추진 못했지만, 그 이상하게 생긴 텔레비전에서 사자가 나오고 물고기가 나오고, 타잔과 코끼리도 나오니, 책을 읽고난 후의 반응은...이 텔레비젼을 사달라는 것이다. 당연히 갖게 싶겠다는 생각으로, 엄마는 한참을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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