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로는 증손자의 상상력이 노인을 위로하는 방향으로만 발달하여 못내 마음이 무겁다. 자기만 생각하고, 무모한 행동을 거듭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데. - P25
강인해서가 아니다. 쓸데없이 망설이지 않으니까 가늘고 날카롭게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 P39
그래도 아직 지구는 따뜻하고 밝아. - P40
"왜 나만 이리 괴로워야 하지." 같은 우는소리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고통이었다. 그것이 무메이 세대가 부여받은 보물일지도 몰랐다. 무메이는 스스로 불쌍하다고 여기는 기분을 모른다. - P41
측량은 개별적으로 할 수밖에 없더라도 사람은 종합적으로 살아야 한다. - P48
이런 아이가 또 아이를 만드니 세상은 아이들 천지가 된다. - P85
이별은 옛날부터 서툴렀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서툴다. - P95
요시로 세대가 정말로 영원히 살지, 못 살지는 불분명하다. 그럼에도 일단 죽음을 뺏긴 상태에 있음은 분명했다. - P104
무메이가 늘 발산하는, 유아의 달콤한 냄새를 요시로는 분명히 맡을 수 있다. 그것이 가장 분명한 메시지다. 만약 무메이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 냄새에 취할 수 없다면, 대자연이 직접 요시로를 무메이의 양육자로 선택했다고 믿어도 좋지 않겠는가. - P115
그것은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대의 아름다움일지도 몰랐다. - P116
왜 쉬지 않고 일하느냐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눈물이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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