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농성
구시키 리우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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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드표지 그리고 총을 든 어린 소년 일러스트.

궁금증이 커졌다 일단 내가 이전에 읽었던 구시키 리우의 tiger에 이어서 아동문제를 돌이켜보게 해주는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싶다.

구시키 리우 글의 느낌은 일단 가독성이 엄청나게 좋다 (물론 번역자님의 능력이 더해진 덕분이라 생각한다)
술술 읽힌다 그리고 멈췄다가 다시 읽어도 헤매지 않고 곧장 몰입된다. (이거 정말 멋진 필력이라 생각함)

사회파 미스터리지만 또 너무 다크하고 어둡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전달할 메세지는 확실하게 피력하되, 너무 딱딱하지 않은 전개라서 좋았다.

이 책으로 인해서 역시 구시키 리우의 책은 다음에 어떤 소재로 나와도 또 구매의사가 있음을 되새기게 되었다.

흔히 내가 추리나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다고 하면 얕잡아보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있다(꽤 많이) 그냥 시간 죽이기용 장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본다면 이것이 얼마나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인지 느끼고 생각을 바꾸지 않을까 싶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사회적인 문제점들이 비슷한 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소설의 배경이나 내용은 일본이지만 우리나라에도 분명 같은 사회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아픈 부분의 이야기지만 분명 인지해야 하는 현재사회의 슬픈 이면이라 생각하기에 소설로라도 이 현실에서 깨달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흥미위주가 되어서는 안되는 소재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비되어서 다들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랄하면서도 분명히 마음에 남는 바가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를 찾는다면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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