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사주정설
백영관 지음 / 명문당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굉장히 유명한 책입니다. 그래서 사주를 공부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 거쳐가는 코스죠. 저도 이책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았지만 의문만 남을뿐 사주를 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풀이도 자세한 편이 아닙니다. 사주8글자를 보고 한 사람의 인생을 몇 자로 마무리 짓는 평을 읽는 다는 것은 꽤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사람의 일생을 몇 글자로 묘사한 다는 것이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같은 경우 이 책에 나오는 중국황제의 사주를 보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후기 왕들의 사주를 보고 이 둘의 사주들을 어떻게 비교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황제라면 다 좋은 것인가?  좋다면 어디가 좋고 나쁘다면 어디가 나쁜가? 우리나라 조선말의 왕들의 사주는 좋은 것인가? 나쁜것인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또한 천간 10간과 지지 12개를 공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보통 사주책을 보면 이 부분을 짧게 소개합니다. 예를들어 甲은 소나무나 큰나무를 의미하고 정직하고 아주 강한 성격을 가진 목기운이다라고 짧게 정의 합니다. 물론 몇 글자가 더 붙을수가 있겠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됩니다.

 

 사람은 우주를 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은 10간 땅을 12지지 그 속에 사는 인간을  60갑자로 표시합니다. 그렇다면 우주란 무엇일까요?

 

 사주책에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별 말이 없습니다.

 

 단지 신살 몇개와 사주8글자로 명리학의 사주를 표현합니다.  인간은 하늘과 땅 사이에 있고, 하늘과 땅은 우주안에 있습니다.그럼, 우주란 무얼까요?

 

 사주정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전혀 고려성이 없습니다. 제가 돈이 있다면 이책을 안사고 한동석씨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책을 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흥미를 가지다면 삼화 한장경 선생님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역학원론이라고...

 

 아마 이 두책을 읽어 보면 사주정설이 별 볼일 없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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