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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엄마의 대화법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5가지 공감의 말
몬테소리 교사 아키에 지음, 김은선 옮김 / 파이어스톤 / 2023년 3월
평점 :
아이를 출산하기 전 멋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많은 공부를 하고 있어요. 유아 교육법 중에 몬테소리 교육을 정말 유명하여 관련된 책들을 위주로 요즘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게 된 <몬테소리 엄마의 대화법>은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교육의 틀을 벗어나게 만들어준 책이라 감명 깊게 보았어요.
저는 아이이기 때문에 부모가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고 부모의 말이 절대적이며,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교육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어른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하고 스스로 해결해 갈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기존의 다른 교육법과는 다른 자립과 자율을 중요시하는 교육법 인거 같아요.
또 저는 아기를 완벽하게 키워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어서 내가 먹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아기를 위해서 모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오히려 부모의 몸과 마음이 단단하고 행복하다면 육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제 몸이 지치면 그만큼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짜증을 낼 수 있고 경청도 덜 하게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에는 중요한 대화법 다섯 가지를 강조하고 있어요. '부정적인 말 ' 대신 ' 긍정적인 말' ,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말', '명령'이 아닌 '부탁과 제안' , '칭찬', '치켜세우기' 대신 '인정의 말', '화내기', '혼내기'말고 '전달의 말' 이에요. 같은 말이라도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는 화법으로 대화 하는 것이 이해하기도 쉽고 아이도 엄마도 더 행복한 거 같아요.
저자는 위 다섯 가지 방법을 각 상황별로 정리해서 옳은 예시와 잘못 된 예시를 알려주고, 핵심 포인트 등으로 상황별 대처법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부모가 보았을 때는 말 안 듣는 아이처럼 느껴지겠지만 아이는 모든 게 처음이고 이제 배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서툴고 어려워하더라도 좋은 말들로 아이를 가르치고 사랑을 주는 것이 부모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