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 다오 - 하늘이 나에게 준 사랑 Song of Songs
정영구 지음 / 누림과이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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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을 자주 읽었지만 아가서는 생각보다 많이 읽어보지 못한거 같아요. 낮간지러운 사랑 이야기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해서 어쩐지 성경 이야기속에 왜 아가서가 있을까 생각만 해본거 같습니다. 설교 말씀으로도 아가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거 같아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 노래로 알려진 아가서는 저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어요.


결혼을 하고보니 부부의 사랑이나 아이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그러다 찾게된 책이 아가서를 다룬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다오> 였습니다. 처음에는 부부들에게 도움이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하나님과 나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책이였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이 책을 통해 하나님과 나와의 사랑을 내가 그동안 너무 잊고 살았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처음 막 하나님을 믿기 시작할때는 한참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하고 큐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듬뿍 취해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어쩐지 요즘 제 모습은 예전과는 달리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거 같아요. 코로나라는 핑계로 예배도 점점 소홀히 되어가고 말씀도 많이 잊고 살게 된거 같습니다.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다오>는 아가서를 통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 할수 있어요. 어려운 설명으로 구성되있지 않아서 쉽게 이해할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네요. 신랑이신 하나님과 신부인 나로 부부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또 나를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하시는지 어떻게해야 하나님과 하나된 삶을 살수 있는지 다시 한번 예전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때의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가서는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왜 아가서가 성경속에 있을까의 의문이 풀린거 같아요. 단지 사람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이 우릴 향한 사랑을 깊이 묵상 할수 있는 멋진 말씀 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깊은 여운이 남는 책을 읽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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