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수 좀 하는 고양이 루이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9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걷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줍고,
작은 벌레를 발견하면 한참을 들여다 보기도 하지요.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세상에는
궁금한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습니다.
<추수 좀 하는 고양이 루이>를 읽으며 루이의 모습이
우리 어린 아이들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 루이는 맛있는 저녁을 차리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섭니다.
하지만 푹신한 낙엽과 향긋한 꽃 더미에 마음을 빼앗기고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구경하느라
좀처럼 대문을 나서지 못하지요.
과연 루이는 무사히 추수를 하여
맛있는 저녁 식탁을 차릴 수 있을까요?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루이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아이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왜 루이의 이야기를 좋아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어도 눈앞에 재미있는 것이 나타나면 마음을 빼앗기는
루이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 때문은 아닐까요?
어린아이는 발달 과정상 주변 환경을 직접 탐색하며 세상을 알아갑니다.
어른이 미처 주목하지 못한 사물에 관심을 기울이고,
만져 보고 관찰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지요.
그런 점에서 루이가 가을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는 모습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탐색 욕구를 떠올리게 합니다.
책을 읽으며 "루이는 왜 자꾸 멈추는 걸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아이는 루이의 행동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줄지도 모릅니다.
주인공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마음에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드는 경험은 그림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