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그런 날이 있어!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69
사미 라모스 지음, 제님 옮김 / 여유당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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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44개월 첫째 아이는 요즘 유치원에서 요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을 쭉 나열해

엄마 아빠에게 들려주는 걸 좋아하지요.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빠가 회사에 가지 않는 날이라 더 좋아합니다.

아이에게 요일은 단순히 일주일을 나누는 이름이 아니라,

기다려지는 하루와 연결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하루하루 그런 날이 있어!>는

해가 뜨면서 시작되는 하루에서 출발해

일주일, 한 달, 일 년, 평생으로 시간의 범위를 넓혀 갑니다.

숫자와 달력으로 시간의 개념을 보여 준 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에는

저마다 다른 표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버거운 날, 운이 좋은 날, 무언가 터질 것 같은 날,

유난히 느리게 흘러가는 날까지.

다양한 하루의 감정과 속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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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하루에도 저마다 다른 표정이 있다.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정확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표정은 마음을 이해하는 좋은 단서가 됩니다.


이 책은 감정을 길게 설명하는 대신

노란 얼굴의 표정으로 보여줍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어떤 기분일지 이야기 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지 떠올려 보기도 좋겠습니다.


이때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에 정답을 정해 주기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표정을 보고도 사람마다 다른 감정을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경험은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하루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된다.


아이와 요일을 이야기하다 보면

저마다 기다리는 하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에게 토요일과 일요일이 특별한 것처럼

어른에게도 유난히 기다려지는 날이 있고, 빨리 자나갔으면 싶은 날도 있지요.

하지만 하루는 마음대로 늘리거나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서로 다른 하루가 쌓여

지금의 내가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즐거웠던 날뿐 아니라 속상했던 날,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날도

모두 나를 이루는 시간이라는 것이지요.


아이에게도 매일 즐거운 일만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하고 물어보세요.

즐거웠던 일을 이야기하면 함께 기뻐하고,

속상했던 일을 이야기하면 그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세요.

어떤 하루를 보냈든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는 경험은

아이에게 든든한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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