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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 호랑이 ㅣ 백유연 지역 특산품 그림책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바다와 산이 아름다운 남쪽 마을에
호랑이 산군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달나라 토끼가 감귤을 잘 길러
제주를 풍요롭게 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토끼 신령을 향한 칭찬이 이어지자
호랑이 산군의 마음은 점점 불편해집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기 호랑이들은
호랑 산군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달나라로 날아가
감귤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정성껏 키운 나무에서는
감귤이 아닌 낯선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작은 오해까지 더해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소동이 벌어집니다.
과연 아기 호랑이들이 애써 키운
열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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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기대와 다른 모습에서 나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생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내가 원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결과를 마주할 때
아이들은 속상한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 그림책에서 아기 호랑이들은
감귤이라 생각하며 정성껏 키웠지만,
나무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유자가 열립니다.
처음에는 감귤이 아니라는 사실이 당황스럽지만,
유자는 따뜻하고 새콤달콤한 차가 되고
밤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며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갑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어도 괜찮아.
너에게는 너만의 빛나는 방법이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똑같은 모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일테니까요.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해줍니다.

2️⃣ 실수와 잘못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기 호랑이들은
호랑 산군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일을 벌이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오해와 소동이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 때문에 누군가가 속상해지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내 행동 때문에 상대방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내가 어떻게 사과하고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경험이 필요하지요.
주인공들의 서툴고 다정한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실수는 관계의 끝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