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멸망할 거예요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 ㅣ 내일의 책
정진호 지음 / 보림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큰 콩과 큰 콩이 결혼하면

더 큰 콩이 태어납니다.


더 큰 콩과 더 큰 콩이 만나면

더더 큰 콩이 태어나고요.


그렇게 계속 커지다 보면 언젠가는

지구를 무너뜨릴 만큼 거대한 콩이 태어날지도 몰라요!


반대로 작은 콩과 작은 콩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진짜진짜 큰 콩과 진짜진짜 작은 콩이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요?


-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표지부터 펼쳐지는 궁금증

<지구는 멸망할 거예요> 그림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아! 환경에 관한 그림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속지를 펼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너무나 귀여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지 뭐예요.


예상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반전 덕분에

아이와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거리도 많은 그림책입니다.


2️⃣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다정한 대답

아이들은 간혹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으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합니다.


이 때 아이들의 시선과 수준에 맞추면서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집 첫째아이도 매일 엉뚱한 질문을 저에게 던집니다.

저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귀여워 계속해서 웃음이 새어나오지만

꾹 참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해줍니다.

만일 제가 피식 웃는다면 아이는

"엄마 왜 웃는거야?"라며 울상인 얼굴을 지어보이죠.


이 그림책 속 선생님은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도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며 다정하고 진지하게 대답해줍니다.


그리고 결국 그 모든 이야기의 끝에서

'사랑'이라는 답을 건네지요.


아이의 질문을 웃어넘기거나, 쉽게 답을 정해주기보다

그 질문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


어쩌면 아이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정답보다 자신의 질문을 소중하게 여겨주는

어른의 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