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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지각한 날 - 제5회 사계절 그림책상 수상작 ㅣ 사계절 그림책
하목 지음 / 사계절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교 가는 스쿨버스를 놓친 주인공 강아지,
오늘 하루는 걸어서 학교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학교까지 가는 길이 이렇게도 멀었던가요.
강아지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강에 풍덩 뛰어들어 거북이들과 수영을 하기도 하고
엄마 원숭이에게 돌봄을 받으며 잠시 사랑 가득한 순간을 만끽합니다.
고양이들과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추며 공연을 즐기고
토끼네 밭을 지나갈 땐 힘을 모아 커다란 당근을 뽑습니다.
학교로 가는 길,
스쿨버스를 타는 동안 보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던 존재들과
함께 어울려 놀며 여유를 만끽하는 강아지.
그 길을 함께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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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없는 그림책]
글 없이 오로지 그림으로만 전개되는 그림책입니다.
어른들은 간혹 텍스트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막상 글자가 없을 땐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당황합니다.
저는 먼저 그림이 흘러가는 대로 슥 훑어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읽을 때 디테일을 챙겨보지요.
<학교에 지각한 날>을 먼저 보면
강아지의 여정과 그에 함께 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바쁜 나날들은 뒤로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지요.
길을 걸을 때에도 휴대폰을 보는 우리들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푸르른 숲과 들, 강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느낌이 들어
차분해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읽을 때에는 강아지의 스카프가 눈에 띄었습니다.
엄마 원숭이를 만났을 땐 엄마 원숭이처럼 머리에 매기도 하고
고양이를 만났을 땐 고양이 모양으로,
토끼를 만났을 땐 토끼 귀처럼 매지요.
진정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놀 줄 아는 강아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좋고
재밌는 포인트를 손으로 짚어가며 함께 웃어도 좋은 그림책
<학교에 지각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