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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어요
누릿 칼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녀 월마는 붕붕 날아다니는 빗자루와
뚱뚱한 고양이, 조그만 생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월마는 모두를 아끼고 좋아하지만
어째서인지 고양이와 생쥐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어느 날 밤, 마녀 월마가 집을 비운 사이
생쥐와 고양이는 또다시 다투기 시작합니다.
생쥐의 매트 위에 고양이가 털썩 앉아버린 것이지요.
생쥐: 내려가아!
고양이: 싫은데에에?
생쥐는 내려가라고 소리치지만
고양이는 도무지 움직일 생각이 없습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꿈쩍하지 않는 고양이와
그런 고양이를 어떻게든 내려보내려는 생쥐.
과연 생쥐는 자신의 매트를 사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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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풍부한 의성어&의태어와 반복되는 말의 재미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이야기의 내용만큼이나 말의 재미가 중요한 책들이 있습니다.
<뚱뚱한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아 있어요>는
그런 말맛을 즐기기에 좋은 그림책입니다.
붕붕, 빙글빙글, 벌떡, 타박타박, 멀뚱, 털썩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등장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특히 생쥐와 고양이가 주고받는 대화는
비슷한 말과 문장이 반복되면서
'다음엔 어떤 말을 할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내려가아!", "싫은데에에?"하는
생쥐와 고양이의 말투를 실감나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어 하고요.
말의 리듬과 반복을 즐기며 읽을 수 있어
더욱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2️⃣ 유쾌한 반전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마녀 월마.
계속해서 자신의 매트라고 주장하는 생쥐에게
월마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매트는 생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매트라는 것이지요.
그제서야 벌떡 일어나 기지개를 쭉 켜는 뚱뚱한 고양이.
귀엽고 유쾌한 반전에 저희 첫째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오잉?! 생쥐 매트가 아니였잖아!"하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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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서로 읽었을 때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원제는 <The Fat Cat Sat on the Mat>로
fat, cat, sat, mat처럼
'-at' 소리가 반복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어로 읽으면 번역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
꼭 원서로도 한 번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