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는 왜 하트일까? ㅣ 모든요일그림책 23
이지미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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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아는, 온통 사랑으로 가득 찬 아이 
은수에게 어느 날 눈부신 설렘이 찾아옵니다. 
바로 학교 친구 상우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 된 것이죠. 

건네받은 사탕 하나에 우연히 맞닿은 상우의 손, 
그리고 심장이 밖으로 뛰쳐나올 듯 세차게 뛰는 두근거림은 
은수의 온 세상을 다채로운 사랑의 모양으로 가득 채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늘 달콤할 수만은 없듯, 
상우가 다른 친구와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은수는 
처음으로 가슴 아픈 실망감과 쌉싸름한 슬픔을 맛보게 됩니다. 

다행히 슬픔은 잠시뿐, 은수는 눈물을 훌훌 털어내고 
다시 자신만의 씩씩한 일상을 살아가지요. 
<하트는 왜 하트일까?>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류의 사랑을 
아이의 시선에서 다정하고 사려 깊게 들려주는 작품입니다.




❣️ 이 책의 매력 포인트 ❣️

1️⃣ 아이의 서툰 ‘첫사랑’을 포착한 섬세하고 다정한 언어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는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이 있지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그 벅찬 감정을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고 다정하게 풀어냅니다.

“마치 물속에 들어간 듯 온 세상이 조용해지고, 
두근두근 심장 소리만 들리거든.”

텍스트를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느끼는 몽글몽글한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2️⃣ 감정의 소용돌이를 지나 ‘회복탄력성’을 배우는 시간
처음 느껴보는 상실감과 슬픔은 
어린이에게 다소 버겁고 낯선 시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펑펑 울고 난 뒤 
마음의 찌꺼기를 훌훌 털어내는 은수의 모습을 통해, 
슬픔에 머무르는 대신 새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선물합니다.

3️⃣ 눈과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의 시각화’
좋은 그림책은 글을 넘어 눈으로 감각을 채우는 시각 예술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감정의 변화를 완벽하게 시각화합니다. 
일상 속 다채로운 하트의 모양과 화사한 색감은 물론, 
슬픔의 정점에서 펼쳐지는 어둡고 짙푸른 색채 대비는 
아이들이 주인공의 감정을 온몸으로 공감하고 받아들이도록 이끌어줍니다.




💬 현실 육아 (Feat. 40개월 첫째 아이)
저는 이제 40개월이 된 첫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직 ‘이성 친구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이해하기엔 
한참 이른 나이이긴 하지요.

하지만 사랑의 정의를 몰라도 아이는 그저 행복했나 봅니다. 
집안 곳곳에 숨겨진 하트를 보물찾기하듯 찾아내느라 
눈을 반짝이며 내내 까르르 웃어댔거든요.

여담이지만, 이 그림책을 덮고 난 뒤 저희 집은 세 끼 연속으로 
케첩 하트와 스마일이 그려진 오므라이스만 먹어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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