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의 눈물 - 사라져 가는 빙하를 지켜 주세요 ㅣ 바나나북 그림책
엘렌 글로리아 지음, 셀린 기네 그림,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바람이 불어올 무렵, 

마을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커다란 빙하

두 얼음 거인이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왔음에도 빙하의 눈물은 멈추지 않지요.


‘이대로 전부 사라져 버리는건 아닐까?’ 

불안해질 때쯤 다시 겨울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빙하의 눈물이 멎은 자리, 

녹아내렸던 틈새 사이로 작은 '아기 빙하'가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빙하는 그렇게 녹았다 얼었다, 슬픔과 기쁨을 반복하며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을 묵묵히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하는 3가지 이유

1. 환경 문제를 '생명의 순환'이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지구 온난화와 빙하가 녹는 현상을 무겁고 두려운 재앙으로만 풀어내지 않았습니다. 

마치 생명을 품은 엄마가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듯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지요. 

특히 겨울철에 빙하가 다시 단단해지며 ‘아기 빙하’가 탄생하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넘어 

자연이 가진 경이로운 생명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줍니다.


2. 시리도록 차가운, 그러나 눈부시게 다채로운 푸른색의 향연

<빙하의 눈물>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압도적인 푸른빛의 빙하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다 같은 파란색이 아닙니다. 

어떤 페이지는 슬픔으로 절여진 푸른색, 

어떤 페이지는 모든 것을 안아주는 포용의 푸른색, 

또 어떤 페이지는 기쁨과 행복으로 반짝이는 푸른색을 띠고 있지요. 

아이와 함께 눈을 맞추며 "이 페이지의 파란색은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마음의 색깔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이야기에서 지식으로 이어지는 친절한 길잡이

그림책이 주는 깊은 여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책의 맨 뒷부분에는 빙하에 관한 흥미롭고 유익한 지식들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아이의 마음을 먼저 두드린 후, 

자연스럽게 과학적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 

독서의 깊이를 더해주는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