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ㅣ 스토리잉크
이수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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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도서관에서 구판으로 먼저 만났던 이 작품이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의 강렬한 인상이 여전히 생생할 만큼, 이 책은 묵직한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주요 감상 포인트✨

• 방관자와 피해자의 미묘한 심리 묘사

이 책은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의 문제를 날카롭게 다룹니다. 특히 가해자나 피해자의 시선에만 머물지 않고, 그 경계에 서 있는 '방관자'의 심리를 정교하게 포착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두 얼굴의 관계: 곰과 토끼

단둘이 있을 때 곰과 토끼는 더없이 다정한 친구입니다. 함께 음악을 듣고 영화 이야기를 나누며 취향을 공유하죠. 하지만 학교라는 거대한 집단 속에서, 가해자인 비둘기들의 시선이 닿는 순간 곰은 토끼를 모르는 척 외면합니다.


• 사회적 공감대와 방관자의 무게

어쩌면 우리 사회에는 소수의 가해자보다 다수의 방관자가 더 많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곰의 비겁함과 갈등에 더 많은 독자가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나였다면 달랐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마치며

이 그림책을 읽는 내내 저의 지나온 학창 시절을 가만히 복기해 보았습니다. 나의 아이들은 살아가며 이런 아픈 일을 겪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혹여나 마주하게 되더라도, 이 책 속의 교훈처럼 스스로를 지키고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단단한 용기를 갖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진정한 용기'와 '관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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