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아이의 눈높이에서 '편견과 오해'를 설명하기 좋습니다.
치즈를 훔치러 온 줄 알았던 고양이 모모의 실체는 전설 속 괴물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오히려 어딘가 어수룩하고 귀여운 모습이었죠.
모모는 치즈를 훔친 것이 아니라,
소중한 물고기와 치즈를 정당하게 '교환'하고 싶었던 것뿐이었습니다.
이 책은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 보고 누군가를 단정 짓기보다,
직접 대화하고 경험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저는 아이와 '늑대 놀이'를 할 때 이 메시지를 활용하곤 합니다.
무서운 늑대가 아이를 잡아먹으러 오는 설정에
"만약 이 늑대가 사실은 ㅇㅇ이랑 놀고 싶어서 찾아온 착한 늑대라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더해보는 것이죠.
이런 놀이를 반복하다 보니 아이가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을 만날 때 느끼는 긴장감도
한결 낮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2. 생쥐 '아치'의 시선으로 그려낸 낮은 세상
아이와 산책을 하다 보면 어른인 제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돌멩이나 풀꽃을 아이가 발견하곤 합니다.
이 책은 주인공 생쥐 아치의 시선에 맞춰 그림이 전개됩니다.
낮은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구도 덕분에 키가 작은 아이들은 더욱 깊은 몰입감을 느낍니다.
"아치에게는 세상이 이렇게 크게 보이겠구나"라며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도 참 좋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