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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피오
에밀리 샤제랑 지음, 마리 미뇨 그림, 이주희 옮김 / 책모종 / 2026년 4월
평점 :

어느 해 1월, 세상의 모든 아기처럼 작고 소중한 ‘피오’가 태어났습니다.
“작디작은 우리 아가. 무지무지 널 사랑해.”
엄마의 이 다정한 노랫말을 먹고 자란 덕분일까요?
피오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돌 무렵엔 엄마의 키만큼, 두 돌엔 천장에 닿을 듯이, 세 돌이 되자 집보다 커져 버렸죠.
네 돌이 된 피오는 이제 하늘을 나는 비행기조차 가볍게 잡을 수 있는 거인이 되었습니다.
덩치가 커진 만큼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피오는 그 커다란 손으로 구름을 짜서 비를 내려주고 입김으로 해를 가린 구름을 날려 보내며
마을 사람들을 돕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피오를 사랑하게 되죠.
단 한 사람, ‘노나’만 빼고요.
노나의 마음을 얻기 위한 거인 피오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노력.
과연 피오는 노나와 눈을 맞출 수 있을까요?

💡 이 책을 추천하는 3가지 이유
1️⃣ 모든 긍정적인 변화는 '사랑'으로부터
남들과 확연히 다른 외형을 가졌음에도 피오가 티끌 하나 없이 맑은 아이로 자랄 수 있었던 건,
매일 귓가를 맴돌던 엄마의 고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디작은 우리 아가”라는 말은 피오의 실제 덩치와 상관없이,
엄마의 눈엔 언제나 보호해 주고 싶은 소중한 존재라는 증거니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오늘 하루,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더 건네야 할 이유를 찾아주는 대목입니다.
2️⃣ 압도적인 몰입감, 커다란 판형의 마법
이 책은 일반적인 그림책보다 훨씬 큰 대형 판형(240mm x 340mm)을 자랑합니다.
단순히 책이 큰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크기가 곧 주인공 ‘피오’의 존재감을 대변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거대한 피오의 모습에 아이들의 집중력은 평소보다 배로 높아지더군요.
시각적 즐거움이 곧 독서의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멋진 경험을 선사합니다.
3️⃣ '관계'에 대한 성찰: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마음
피오는 노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지만,
책 읽기에 푹 빠진 노나는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습니다.
피오는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했지만, 정작 노나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알지 못했기 때문이죠.
진정한 사랑과 관계의 핵심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헤아리는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주 따뜻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 줄 평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엄마의 언어,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 커다란 선물 같은 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37개월 첫째는 피오!!!! 하면서 하루에 한 번씩 꼭 책을 읽습니다. 그만큼 재미나용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