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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식당 - 밤마다 열리는 비밀 맛집 ㅣ 원숭이네 그림책
다니무라 노리아키 지음, 김윤정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진짜진짜진짜 재밌어요)

모두가 잠든 밤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만 문을 여는 아주 특별한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요괴들만 아는 비밀 아지트, <요괴 식당>입니다.
“어서 오세요!”
활기찬 인사와 함께 첫 손님이 들어옵니다.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리모컨 요괴예요!
자리에 앉자마자 익숙하게 주문을 외칩니다.
“늘 먹던 걸로 주세요!”
주방에서 나온 메뉴는 다름 아닌 ‘건전지 초밥’
리모컨 요괴는 재빨리 초밥을 입속으로 쏙 집어넣습니다.
뒤이어 쿠션, 장난감 상자, 옷장 요괴들이 줄줄이 들어와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을 와구와구 먹기 시작하죠.
요괴들만 아는 이 신비로운 맛집,
저도 슬쩍 줄을 서보고 싶어질 만큼 유쾌한 풍경입니다.


✨ 이 책을 추천하는 3가지 관전 포인트
1. 일상 속 물건들의 기발한 '음식' 취향
책 속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모두 집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에요.
요괴들이 먹는 음식 또한 아이들이 잘 아는 것(?)들이라,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들은 상상도 못한 조합에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 아이와 함께 대화 나눠보세요!
"우리 집 청소기가 요괴가 된다면 어떤 메뉴를 시킬까?"
하고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들의 창의력이 폭발하는 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2.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 찾기
<요괴 식당>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재미 요소가 정말 많습니다.
• 자명종 부인의 머리: 식당 주인의 아내인 '자명종 부인'의 머리를 잘 살펴보세요. 페이지마다 현재 시각이 달라져 있어 시간을 맞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면지의 비밀: 앞면지와 뒷면지를 비교해 보면 묘하게 달라진 디테일이 있어요. 틀린 그림 찾기를 하듯 실제 물건과 요괴를 매칭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참! 저는 다른 건 다 찾았는데,
식당 주인장이 원래 어떤 물건이었는지는 아직도 못 찾았어요.
여러분 눈에는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3. 상상력을 깨워주는 최고의 '잠자리 독서'
우리가 깊은 잠에 빠진 사이, 우리 집 물건들이 음식을 즐긴다는 설정!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소재가 있을까요?
"우리가 자는 동안 우리 집 인형들은 뭘 먹고 있을까?"
하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도 기분 좋은 상상을 품고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게 될 거예요.
💬 마치며
단순한 요괴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오늘 밤, 아이와 함께 <요괴 식당>의 줄 뒤에 서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