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흐름을 꿰뚫는 생각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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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5월 연휴 캠핑하면서 읽을 책으로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를 들고 갔는데요.

자연 속에서 철학자, 성인들의 기본 사상에 대해 읽으니 더 이해가 잘되고 잘 읽히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초기 철학가들은 자연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철학적 사유를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책 속 철학가들과 같은 것을 보고 같은걸 느끼고 있는걸까? 하는 상상을 하며 읽었어요.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20세기 현대 철학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의 철학가가 아니더라도 과거의 철학가의 사상에 생각을 보태기도 반박하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넓혀갑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고대 그리스 철학이 현대철학보다 못하다거나 부족하단건 아니에요!

“사람은 선악 또한 각자의 느낌에 따라 느낄 뿐이다.” 그는 또 이렇게 주장했다. 선과 악의 문제에도 보편적인 잣대는 없다는 것이다. 그에게 잣대는 오직 각자의 느낌뿐이다.

-54p 1부 2장 아테네의 인간주의 철학자들 1. 프로타고라스

시기에 따라 자연을 보며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종교에 의해 철학이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 과학의 발전이나 시대에도 영향을 받으며 인간중심의 철학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하면서 어떻게 철학이 변화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이 책에선 동서양 철학자 59명의 철학적 사상을 알려줍니다.

이 중 제가 아는 철학자들은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노자, 장자, 공자, 맹자, 순자, 법가,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마르크스, 니체, 듀이, 샤르트르 정도 되는데요.

이 17명의 철학가의 사상을 모두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름 정도 알거나, 핵심 사상을 조금 아는 정도였어요.

이 책을 통해 제가 모르는 철학자까지 왜 이런 사유를 하게 되었는지, 그의 핵심 사상은 무엇인지, 그의 출생과 죽음의 일기와 서적까지.. 철학자들의 인생을 핵심 Keyword를 설정해서 본 것같았어요.

그의 이러한 주장에 대변하는 말이 바로 “신은 죽었다.”이다 신이 죽었으므로 그동안 신에 의해서 지탱되던 모든 것도 함께 죽었다. 신을 떠받치는 철학과 신을 위한 역사와 신의 문화, 그리고 신에 대한 신앙, 교회, 관습 등 모든 세계가 함께 죽은 것이다.

-382p 4부 1장 새로운 질서를 꿈꾼 19세기 철학 4. 니체



그에게는 인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모두 적이었다. 국가, 관습, 법, 도덕도 예외일 수 없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평생을 계약결혼 상태로 살았다.

-433p 4부 2장 객관, 존재, 실존으로의 전환을 모색한 20세기 철학 7. 사르트르

특히, 저는 니체와 사르트를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선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사상을 좋아해요.

항상 그의 책을 읽고싶고 배우고싶지만 막연하고 어려워 책을 펼쳤다 그냥 덮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사르트르의 생각을 훔쳐보니 다시 그에게 빠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꼭 다시 도전 해봐야겠어요.



철학도 마찬가지다. 철학이 현실과 무관하게 과거의 진리에만 집착한다면, 또 인간 사회와 거리가 먼 신의 문제에만 집착한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철학이다.

-404p 4부 2장 객관, 존재, 실존으로의 전환을 모색한 20세기 철학 3. 듀이

이 책은 제가 읽어본 교양 철학 중에 가장 쉽고 잘 이해된 책이에요.

저처럼 철학책에 관심이 있지만 너무 방대하고 어려워서 포기하셨던 분들!

이 책으로 다시 철학과 친해지시는 건 어떠신가요?

철학자들의 말처럼 그대로 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나만의 철학을 세우는건 살면서 아주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책은 많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어 나만의 철학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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