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영화 속 편지 이야기
임복희 지음 / 오디세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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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페라 좋아하시나요?

즐겨보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떠신가요?

전 이 책의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대요.

총 12편의 오페라의 줄거리와 시대적 배경 혹은 탄생 배경, 원작 문학과 비교하여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저처럼 오페라 초보자들도 좀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그리고 오페라의 구성대로 줄거리가 진행이 되고, 오페라의 한 장면이 첨부되어있어

책을 읽는 내내 머리속으로 상상해보며 읽은 것 같아요.

제일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금지된 사랑의 이야기 애절한 시적 드라마로 펼쳐지다.

페터 바이글 감독, <마스네의 베르테르> 인데요.

마스네의 베르테르를 재밌게 읽은 이유는 제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문학으로 읽었기 때문이에요! ㅎㅎ

(사실.. 너무 아쉽게도 이 책에 나온 오페라를 하나도 보지 못했거든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도 베르테르가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되서

더욱 집중해서 보게 된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찾아보니 2025년 2월에 한국에서 '베르테르'뮤지컬을 했었더라구요!

보았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구요.

책에 나온 극막들을 한국에서 볼 기회가 생기면

이 책을 꺼내서 한번 읽고 보러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뮤지컬, 연극, 전시, 공연 등등은 그래도 좀 더 손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오페라, 오페라 영화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 인 것 같아요.

왠지모르게 오페라는 어려울 것 같고, 거리감을 느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좋은 오페라 공연이 올라온다면 보러 가고 싶어지는 마음 한켠에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좁았던 예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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