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아쿠타가와 수상작. 스토리는 사회학자이자 행복학자인 마사키 세토가 주장한 이론 - 범죄자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었다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고로 그들도 평등하게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을 바탕으로 하여 설립될 '심퍼시 타워 도쿄=도쿄도 동정탑'을 둘러싼 찬반양론과 이를 설계하고 완성하게 되는 주인공 건축설계사 마키나 사라의 고뇌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다. 범죄자들이 최첨단 환경에서 누리며 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과 AI시대에 쉽게 생성되고 사라지는 영혼없는 언어와 소통에 대한 문제를 개성있는 구성과 문체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신인 작가의 신선함과 패기가 듣보이며 미래시대에 겪게될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적당한 무게감도 좋았다. ※문학동네 협찬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아쿠타가와상수상작 #도쿄도동정탑 #문학동네 #구단리에#추천소설 #신간소설 #일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