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프롤로그부터 흥미진진하게 글을 쓴다.
이 짧은 프롤로그에도 큰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는 누군가가 주는 상처가 뾰족한지도 모르고 꿀떡 삼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처가 점차 본색을 드러낸다.
덮여 있던 과육이 사라지고 자두씨가 남듯,
말과 행동의 포장이 사라지고 뾰족한 실체만 남게 된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 고통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방치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고통을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에야 마음을 들여다보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상처가 곪아 있다..
사람은 누구나 그 마음속 한켠에 조그마한 상처든, 큰 상처이든 자리매김해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처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누구인 줄 아는가?
바로 부모님이란다.
이렇게 아기일때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상처가 작게 작게 쌓여 내 자아를 만들어간다.
이 책은 나의 성향은 어떤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성향은 어떤지,
그리고 어떤 유형들의 성향들이 있는지
심리학 용어와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서 내가 재미있게 읽은 부분들이 있다.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네!
-우리는 정말 인연이 아닐까?
-1월 1일에 세운 계획이 매년 실패하는 심리학적 이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보톡스를 맞은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
다 재미있지만 이렇게만 추려봤는데,
그 중에서도 두 가지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우리는 정말 인연이 아닌걸까?
->애착과 사랑
이 이야기는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 사랑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로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인 것 같다.
사랑을 믿는 안정 애착
사랑을 믿지 않는 회피 애착
사랑에 매달리는 불안/양가 애착
인간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