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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처음 만나는 클래식, 끝까지 빠져드는 이야기
송현석 지음 / 링크북스 / 2026년 5월
평점 :
📖 <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리뷰
클래식을 떠올리면 어려운 형식, 복잡한 음악이론이 생각나죠.
그래서 "어렵다," "잠온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은 화학 성분만으로 음식의 맛을 설명할 수 없듯,
음악 역시 그 인물의 삶을 들여다볼 때
비로소 진짜 그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줬어요
🎹
(영화의 영향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모차르트 하면 항상 살리에리가 떠올랐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베토벤을 짝지어 보여주는 점이 참 새로웠어요.
두 사람 다
시대의 천재들이지만,
악보를 수정할 필요도 없이
한 번에 쓱 써 내려가는 모차르트의 천부적인 재능과,
청력을 잃은 절망 속에서도
마음속으로 음을 그리며
수없이 악보를 고쳐 쓴 베토벤의 노력이
대비되어 깊은 인상을 남겨요.
작곡가들의 배경과 삶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니,
왜 같은 시대에 그토록 다른 음악들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어요.
🐱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로시니'라는 작곡가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음악을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배웠다는 그에 대해 읽고
<고양이 이중창>을 들어보았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제가 갖고 있던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깬 곡이었고,
마치 진짜 고양이들이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 한 곡만으로도
로시니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재치 넘치는 인물이었는지
그대로 느껴졌어요.
🎼
작곡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환경, 삶의 결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그 작곡가를 직접 만나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단순히 곡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곡가의 삶과 성향을 상상하며 들으니,
이미 알고 있던 음악조차 한층 더 생생하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클래식을 골목길을 산책하듯
친근하게 만나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