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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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리뷰

​택시 운전이라는
고단한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삶의 무게,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작가의 치열한 여정이 깊은 울림을 준 책이에요.

책 속 문장들과 제 생각을 함께 정리해 봅니다.

​🚕 고단함 끝에 건네는 따뜻한 다독임
​"그래, 오늘은 딱 여기까지. 무사히 잘 넘어왔어."
"다행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상처받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구나."

​여성의 몸으로, 특히 아픈 몸을 이끌고
낯선 손님들과 진상들을 상대하며
택시를 운전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쌓이는 스트레스와 상처를 안고 하루를 마칠 때,
스스로에게 건네는 "무사히 잘 넘어왔다"라는 작가의 말을 보며
​하루를 살아가며 크고 작은 상처를 견디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렇게
스스로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한마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는 법
​"버티는 일이 아니라 조절하는 일"
"내 삶의 이 유일한 핸들만큼은 목숨처럼 끝까지 꽉 쥐고 결코 놔버리지 않기 위해서"

​무작정 악으로 버티기만 하면
언젠가 지쳐서 손을 놓아버리게 돼요.
그래서 삶에는 지혜롭게 페이스를 조절하는 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내 삶의 핸들을 쥐고 있는 건 결국 나 자신이에요.
어떠한 흔들림이 와도
삶의 방향을 정하는 핸들만큼은 절대 놓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움직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 각자의 시간 속에서 공유하는 아픔
​"누군가의 치열했던 삶과 하루가 영원히 끝나는 바로 그 차가운 자리에서, 누군가의 낯선 하루는 또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 무심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내 세상은 무너졌는데,
주변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무심하게 돌아갈 때가 있죠.
하지만 그건 세상이 차가워서라기보다,
우리 모두가 저마다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내 슬픔에 무심해 보이는 누군가도
언젠가 비슷한 아픔을 겪었거나 마주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시간을 지나고 있을 뿐,
결국 비슷한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들인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무심한 세상에 대한 서운함 대신
삶을 바라보는 이해가 조금 더 깊어집니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지치고 상처받은 날,
내 삶의 핸들을 다시 단단히 잡고 싶을 때
꺼내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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