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정우열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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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정우열의감정수업 리뷰


이 책을 통해 선생님이 내게 전하고픈 말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내게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껴보라.

그게 어떤 감정인지 읽어내고, 파악하게 되면,

격해지는 일 없이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오래전부터 유튜브에서 정우열 선생님을 팔로우하고 있었고

라이브 보면서 위로도 많이 받았었고,

여러 영상들을 통해 나의 과거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데 도움도 되었다.


그런데 다산북스에서 이 책을 보게 되어 아주 반가웠던 기억이!!


사실 정신분석을 받으면서 나의 감정이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게 되는데,

사실 내겐 나의 감정이 어떤 건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더라.

그저, ‘좋다, 나쁘다, 짜증 난다, 화가 난다’ 정도랄까.

그 기저에 어떤 것 때문에 그런 짜증/화가 난 건지 알아내는 과정이 사실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알고 나면 마음속의 답답함이 날아가 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안 그래도, 이런 분석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게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신나기도 했다.

모든 감정은 나를 위한 신호등입니다.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p.79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것이 사실은 내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예를 들면 우울이라는 감정이 들 땐 내게 쉼이 필요하다는, 나 자신을 좀 돌보라는 신호라는 것이다.

우울한 감정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의 속도를 잠시 줄이고 자신을 좀 돌보라는 마음의 신호입니다. … 무리하지 말고 쉬어가라고 마음이 내게 건네는 조언입니다.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p.107-108

그 외에도, 분노, 불안, 수치심, 시기, 질투, 외로움, 소외감 등의 감정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이 감정들을 잘 다루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아주 유익했다.


마음에 와닿고,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 드는 내용들을 쓰다 보니, 

노트에 11장이나 필사를 하게 되었다.


여전히 나는 내 감정을 파악하는 일이 어렵다.


읽는 동안에는 “그래그래, 맞아 맞아, 끄덕 끄덕” 하며 읽었지만

사실 내 삶으로 돌아가면,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다시 내가 원래 살던 방식대로,

생각해왔던 방식대로 살아가는 거겠지.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을 자주 열어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한 가지는 기억한다.

감정이 휘몰아칠 때, 생각한다.


“내 감정은 나쁜 게 아니야,

그저 충분히 느끼고, 마음 편안하게 가지자.”


@6father 선생님, 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본 도서는 #다산북스 @dasanbooks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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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감정은 나를 위한 신호등입니다. - P79

우울한 감정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의 속도를 잠시 줄이고 자신을 좀 돌보라는 마음의 신호입니다. … 무리하지 말고 쉬어가라고 마음이 내게 건네는 조언입니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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