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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할 용기 ㅣ 불완전할 용기 2 1
노안영 지음 / 솔과학 / 2016년 2월
평점 :
불완전할 용기? 불완전할 용기라면 요즘 인기 있는 용기 시리즈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이 책의 제목인 불완전할 용기란 말이 용기 시리즈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가 강조했던 말이 바로 "불완전할 용기"이기 때문이다.
불완전할 용기란?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첫째, 불완전이란, 전지전능하고 완전한 신에 비해 완전하지 못한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부터 부모님의 돌봄을 받아야 한다. 이후에서도 자연적 조건과 사회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열등감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열등감 콤플렉스에 빠져 사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우월성을 추구하는 내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항상 지금 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둘째, 용기란, 두려움을 이겨내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이다. 용기의 어원이 심장이라는 것을 떠올려보면, 두근거리는 심장의 박동은 불안한 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불안과 공포 속에서도 가치있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응원의 북소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불완전할 용기"란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말한다. 즉,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용기이다.
내가 부족해서 열등감을 느낄 때, “나는 있는 그대로 참 훌륭하다(I am good enough as I am).”라고 자기를 격려하면서 생활하자는 저자의 말이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