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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7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7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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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에서 시리즈로 7까지 나오며 큰 일기를 끄고 있는 전천당입니다 


하드보드지 커버에 소장하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안에 고블린 초코에그 카드까지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이야기는 베니코와 카시도의 대결 구조입니다 

전천당에 방문한 손님이 전천당 과자와 화앙당 과자중 어느것을 선택하는 지에 대한 대결이에요^^


어른인 저도 재미있더라구요 

약간 교훈적이기도 해요 


스포하면 안되니까 제일 앞에 꿈꾸는 돌은 현재에 행복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챕터였습니다 


아이들의 긴~ 온라인 수업과 지루한 일상을 잊을 수 잇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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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창비를 시집으로 접하고 난 뒤 창비에서 나오는 책은 믿고보는 책들이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창비책을 많이 읽혔다.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집 1호가 보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평이벤트를 신청하고 책을 받았다.

 

나보다는 1호에게 먼저 읽으라고 권했다. 이동하는 차안이였는데 그간 두꺼운 책들고 많이 읽어낸 아이였고 창비 아동문고 시리즈중 후반부를 거의 다 읽어낸 탓에 빠르게 읽어나갔다.

 

차량 뒤에서 간간이 웃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는 한시간 남짓 지나지 않아 책을 덮었다. 무뚝뚝한 1호에게

어땠어 라고 물었더니 "엄청 재밌어요"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그래? 엄마도 읽어야겠다"하고는 이것으로 아이와 또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이번에 이채연을 읽으면서 이 책을 잘 살려주는 그림작가를 만났다. 글과 찰떡궁합이였다.

오승민 작가님은 잘 모르는 분이였지만 앞으로 책을 읽을 때 이 분의 성함을 보게 된다면 반가운 작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림 몇 장을 더 첨부해본다

 

 

그림이 동화책에 실리기에는 조금 만화적인 요소가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게 너무 매력적이다. 글을 더 재미있게 살려주고 가독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보는게 책을 읽는 내내 큰 재미였다.

 

책을 읽으면서 딱! 초등학생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우석 작가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다. 물론 가까이 있다고 해서 더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이야하려고 하고 있고 미묘한 심리를 잘 잡아내시는 것 같아서 아이들을 참 많이 아끼고 이해하려고 다가가는 선생님이 아닐까 상상해보았다.

 

p.53

강의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달리기를 시키다니 선생님에게 속는 기분이 들었다

 

p,102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신혜와 눈이 마주쳤다. 신혜가 눈을 찡긋하며 웃었다. ....왠지 일을 낼 것 같은 표정이었다. 나도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또 다시 가슴이 뛰었다.

 

동화를 읽다보면 동화의 형식은 빌려와 쓰여지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읽히는 동화가 아니라 어른들이 더 열심히 읽는 동화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려워야만 문학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1학년 친구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최고의 장점이 있다.

 

또한. 나쁜 아이가 없어서 좋았다. 잠시 대립되는 구조를 가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점도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점이였다.

 

아이들이 축구시합에 지고나서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단단하고 딱! 저 나이에 맞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의 생각으로 나온다 1호가 축구시합을 할 때 가서보니 우는 아이도 더러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져도 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축구시합을 한 것에 대한 기쁨이 더 큰 것을 1호와 다니며 보았다.

 

그리고 요즘은 여아와 남아의 경계를 나누는 일이 어색해졌지만 아직도 조금 나이 든 분들과 이야기하면 그런 생각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왕 이채연은 그런 소재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건강한 생각이 펼쳐진다.

 

결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다 결말이 최고였다. 만약에 이채연이라는 아이가 축구를 못했대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지기도 했대요 하지만 결국엔 이겼대요 라고 이야기가 끝난다면 이 책은 작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런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에 아이들이 지는 상황을 아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또한 앞으로 나갈 새로운 힘을 얻는 부분이 나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속에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어른인 나에게도 감동이였다. 아이들이 이런 건강한 사고를 가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며 절망하지 않으며 툭! 털어내고 "같이" 나아가는 축구부 아이들이 우리의 사회의 아이들이길 바라본다.

가독성은 최고!

내용도 건강함!

저학년 부터 고학년까지 다 읽기 가능하고 그저 밝으니 또 읽어도 재미있을 것이다.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동화 축구왕 이채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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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구아저씨가 등장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렇게 표지만 봐도 웃음이 피식피식 나는 이유는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다 알 수 없지만 저는 그냥 표지만 봐도 역시 권정생 선생님 그냥마냥좋습니다

 

 

저는 똥이야기 정말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아이들은 다른 말 다 필요없이 똥!을 좋아합니다 어른들은 조금 터부시하기도 하기 이야기인데 만구아저씨가 똥이 마려우시답니다 하하하

 

 

아이고 아저씨 지갑이 빠져나갔다요 아이공

 

 

방긋거리고 있는 할머니 곁에선 할아버지 사색이 다되었네요 

참! 아저씨였죠? 

아저씨 아까 똥 쌌던 곳이요! 달려가서 당장이라도 알려주고 싶네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도깨비와는 다르다 그래서 너무 좋다.

이 도깨비들은 이 돈을 가져가지도 없애지도 않고 다시 지갑에 넣어둔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아이들에게 이 장면을 보여주니 아이들도 지금까지 봐 왔던 도깨비들과 다른 내용구성이라며 더 좋아한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지갑을 찾고 기뻐한다.

나중에 내용은 다 알면 재미없어서 내용은 여기까지만 하겠다.

 

권정생 성생님은 세상을 정말 따뜻하게 보시는 분 그 분의 프리즘으로 보면 차갑게 부는 바람도 땀을 식혀주는  고마운 바람이 될 것이다.

오랫만에 정말 좋은 그림책을 만났다. 요즘은 이런 책이 많이 안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따뜻한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따스함이 아이들에게 스며들었으며 세상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역시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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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놀이터
박성우 지음, 황로우 그림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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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사랑스럽다. 앞에 표지를 읽어보니 "황로우"라는 신인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림책은 그림과 글자가 동시에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참 설레는 일이다. 어른이지만 내가 지금도 꾸준히 그림책을 읽고 찾는 이유다.

 

 

그림책은 글 만큼 그림이 중요하기에 속표지마저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것은 소나기가 오기전에 풍경이다. 이 곳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 것이다.

 아홉살 사전시리즈로 처음 만났던 작가. 그리고 처음 만나는 그림작가님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합니다

 자 이제 두두둥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이 책을 읽는 것에는 방법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그림만 본다. 두 번째에는 눈으로 글을 읽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소리내어 읽는다. 세가지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세 가지 방법으로 다 읽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리로 읽었을 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였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등장하는 아이의 장화신은 발 그리고

 

"같이 놀자" 이 말은 참 힘이 있고 아름다운 말이 라고 생각한다. 같이.... 단어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힘이 있다.

 

 

이 그림을 보고 나는 생각이 옆길로 샜었다. 예전에 나는 무척 감성적인 학생이어서 비가 오면 비를 참 많이 맞았고 엄마한테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래도 씨익 웃고 들어오며 다음에는 더 격렬하게 놀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에게는 이건 산성비라서 안돼 감기걸려서 안돼만 연발하며 아이의 즐거움을 빼았았었다. 아이들의 표정을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그것이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아이들의 발을 보면 춤을 추고 있는데 표정이 무슨 필요가 있었을까?

 

왔던 곳으로 즐겁게 돌아가는 빗방울이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남겨주고 돌아갔다.^^

 

오랫만에 엄마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그림책을 만났다. 참  따뜻하고 감사한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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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 재희
하지마 재희 지음 / 하영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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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참 특이하다. 저희에는 '하지마'가 당연히 don't 의미라고 생각했다. 뭘 하지 말라는 걸까? 그런데 저자의 이름이 하지마 재희였다. 제목은 누가 정한 것일까? 저자가 정했을까 하니며 출판사에서 정한 것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영어로는 제목이 Don't Jaehee 라고 적혀있었다

 

앞에 있는 카멜레온은 책의 저자가 살아야했던 삶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이 표지에 있는 저자 하지마 재희의 가족사진이다.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일본에서 오랜시간 거주하셔서 인지 한국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일본이라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오랫동안 신학을 공부하고 배우자분도 신학을 공부한 사역자였기에 신뢰가 갔다.

나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확실하게 믿고 예수님 구주로 영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떄로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두려움에 벌벌 떤다.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는거겠죠? 라고 물으면서 말이다. 사역자분들은 그런 마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적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나를 정죄하지 않으면서 그런 방황 속에서도 묵묵하게 걸어가시는 그 분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47페이지 발췌

"그러던 어느 날 제 인생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암이라는 녀석이죠"

 

아빠가 3년전부터 암으로 투병하고 계시다. 약물로 인해 변해버린 모습에 가족들고 참 가슴아프고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 병과 딱 대면하는 순간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며 울 수 밖에 없다. 지금도 나는 아버지라는 이름만 들어도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을 쏟는다. 앞으로도 저자 하지마 재희님과 아빠가 아픈 일이 없길 간절히 바라본다.

 

이 책에서 내가 큰 감동을 받은 부분은

 

   

이 부분이다. 우리가 느끼는 분노와는 격이 다른 분노를 경험한 분이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은 우리가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느끼는 분노는 격지 않은 분노이지만 이 분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도 심정적으로는 일본에 대해서 강한 분노를 느낀다. 아이들과 서대문 형무소를 갔을 때는 정말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욕이 하고 싶을 정도였고 요즘 선을 넘는 녀석들을 봤을 때는 주먹을 불끈을 쥐었다.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만 나의 시선을 멈춘다면 이 책을 읽은 의미가 무의미로 바뀔 뿐더러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아직 많이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추석을 겪으면서도 느낀 것인데 독실한 불교신자인 시어머니 덕분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여러가지로 참 힘든 시어머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하는것인데 시어머니께서 하나님을 알 수만 있다면 분명 달라질텐데라는 생각이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종종 봐왔다. 하나님을 만나게 된 다음에 완전히 바뀌는 사람을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본다. 일본에 하나님의 씨앗이 잘 심어져 자란다면 분명히 다른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일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아이의 사진이다. 아이는 언제나 우리를 웃게 만드는 일이다. 저자는 다른 이유로 이 사진을 실었지만 나는 이 아이가 그 땅에 나무도 자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사진을 대했다.

 

 저자는 여러 곡의 자작 ccm을 실어두었다. 나는 조금 공감이 안되었다. 내가 음악을 잘 몰라서인지 곡들이 나는 잘 들어오지 않았다. 가사가 내가 알고 있는 일반 스타일과 다르다보니 조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가사는 꼼꼼히 읽어보았다.

 

 

내가 일본이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에 대한 하나님께서 주신 답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나에게 출발점을 주었지만 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감정에 대한 답은 나 혼자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문제는 그냥 둘 수는 없는 문제이다. 기도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토마스 선교사님께서는 젊은 나이에 우리나라에 와서 배에서 성경책을 던져 전하고 그 곳에서 돌아가셨다. 그 가족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 나라는 그 선교사님의 나라는 어떤 마음이였을까...

그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시선으로 봐야한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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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ospel.2020 2019-09-22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제목과 카멜레온에 대한 제안은 저자가 했어요. 곡은 악보페이지에 QR코드를 읽으면 들을 수 있어요. 혹시 못 들으셨나해서 알려 드립니다. 책소개 사진 속의 가사로 소개된 부분은 자작시입니다. 시의 일부분은 평범한 일상을 적어내려간 것도 있고요. 가사의 대부분은 일상적인 삶의 현장에서 찬양으로 인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실은 제가 저자인데요. 혹시 잘못 이해한 건가 해서 설명을 드려요.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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