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 - 완전하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의 가능성들
성진환.오지은 지음 / 수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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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은 책을 첫 페이지부터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는게 이렇게 즐겁고 사랑스러운 일인지...

만화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 선진환과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 오지은이 함께 쓰고 그린 이야기 책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상 못한 인연으로 인생이 조금씩 행복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이책은 연인이 서로의 인생으로 깊숙하게 스며들어 일상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낸 책입니다

마치 누군간의 일상 앨범이나 일기를 사진이 아니라 그림과 글로 들여다 보는 느낌입니다.

결혼에 환상이 없던 페미니스트 남녀가 결혼을 하고 강아지를 키우고 함께 살면서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크게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행복의 가능성을 들려주는, 자신들만의 생활 방식에서 찾은 소소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일살들을 통해 정형화 되어 있는 행복이 아니라 삶의 각자의 모습에서 느낀 행복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삶이라 조금씩 힘들더라도 나아가는 삶이라는 생각이 합니다.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시간에서 우리는 우리안에 어떤 것들이 쌓여 언제가 그 힘들이 발휘되는 순간이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삶이라는 문제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자기다움으로 나아가는 두사람을 보니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요즘 참 우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주변의 지인들도 만나지는 못 하지만 오랜만에 통화하면 힘이 들다고 마음도 우울하다고 많이합니다.

뭔가 일은 잘 안풀리고 시간을 빠르게 흐르고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하게 어우러져 행복보다는 불행에 다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책을 읽었습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삶 속에 즐거움이 있고 서로에게 느껴지는 온기가 책에 조금씩 숨어 있어서 

그순간을 발견하고 함께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지면서 미소짓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의 일상에서 비슷한 경험들을 다시 돌이켜 보게합니다.

잊고 있던, 보이지만 모르척 지나버린 행복을 다시 발견하고 기억하게 만들어 준 책이라 우울함고 조금은 사라지게 하는 힐링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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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인문학 - 처음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고전 입문서
한정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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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고전 입문서


어릴적 교과서에서 이름만 듣던 명심보감, 어려운 고전이라 생각했던 책인데 이번에 읽으면서 쉽게 읽히는 명심보감이라 좋았습니다.

명심보감은 고려 때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명구()를 편집하여 만든 책입니다.

동양사상에서 필독서로 간주되는 사기, 논어, 주역 등은 물론이고 공자기어, 소학, 성리대전 등까지 다루고 이는 동양 고전의 도서관이라 불리는 책입니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으로 마음은 우리의 삶의 주제이고 마음을 밝히는 것은 삶의 밝히는 것이라 저자는 말합니다.

인문학이란 인간 자신의 문제, 삶의 문제를 밝히기 위한 학문입니다.

 명심보감 인문학을 수천년전 중국사를 움직였는던 주요 인물들의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동양 인문학을 찾아서 우리가 삶아가는 삶의 문제에 대한 성찰과 지혜를 재발견하고 계기가 될 책입니다.

이책은 4부 구성으로 성찰하는 삶에 대하여,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실천하는 삶에 대하여,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모아 읽으면서 삶의 문제를 인식하고 누군가에게 의견과 조언을 듣고 그걸따라 일상을 바꾸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실천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요즘 사람들과 그 관계,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에 

이책을 읽으니 조금은 마음이 힐링 되고 웅졸했던 마음이, 불안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알수 있다 해도,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호랑이를 그린다고 해도 가죽은 그릴수 있지만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안다고 해도 얼굴은 알 수 있지만 마음은 알 수 없더,

얼굴을 마주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도 마음은 천개의 산이 겹겹이 가로 막고 있다,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그 바닥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은 알수 없다.

p. 028


지난간 일은 거울처럼 밝지만, 다가올 일은 칠흑처럼 어둡다.

p. 138


시작이 훌륭하다고 해서 끝까지 훌륭하기는 힘들다.

복이 있다고 해도 그 복을 다 누리지 말라. 복이 다하고 나면 몸이 가난하고 궁색해질 뿐이다. 권세가 있다고 해도 그 권세를 다 부리지 말라. 권세가 다하면 재앙과 서로 만날게 될 뿐이다, 복이 있으면 항상 스스로 아끼고, 권세가 있으면 항상 스스로 공손하라, 사람이 살면서 교만하고 사치스러우면서 시작은 화려해도 끝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다.

p. 251



각 구성마다 주제에 맞는 이야기들을 잘 풀이해서 읽으면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 같지만 군더더기 없이 단백한 문체가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줍니다.

동양 사상을 기본으로 우리가 지키고 가져야하는 삶의 마음가짐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살아가면서 가끔 우리는 유횩에 빠지고, 작은 일탈을 행하기도 하고 나의 이익과 안위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에게 무심히 때론 알면서도 나만 그런게 아니라 모두 그런다는 안일한 마음에 하게 되는 행동이나 생각들이 있습니다.

나쁜지 모르고 하게 되는 일도 있도 바쁜지 알면서도 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면거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마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의 중심을 단단히 세우고 다시 돌아보고 일상에서 그 생각과 마음을 실천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라 

남녀노소 할것 없이 읽으면 좋을것 갑습니다.

한 번 정독하고 덮어 두는 책이 아니라 살며서 고민되는 순간 다시 읽으면 흔들렸던 마음들이 가라 앉고 길을 보여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가까이 두고 이야기 하나씩 읽어보면 또 오늘의 고민들이 조금은 옅어질거라는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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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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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창비에서 출판전 소설을 하나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 1회 창비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스노볼입니다.

이렇게 흥미롭고 놀라운 소설을 읽게 되다니...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 읽으면서 설국열차, 트루먼 쇼가 섞여서 만난듯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즐겁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디스토피아를 담은 가까지만 먼 미래의 사회.

지구의 모든 지역이 얼어 붙어 인간이 생존하기도 어려운 환경이 되어 버린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평균 기온 영하 41도, 극한의 추위로부토 보호해주는 특권층이 살고 있는 지역 스노볼,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그곳에서 일어나는 리얼리티 쇼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기존의 질서를 지키려는 사람들, 타인의 행복을 훔치려는 사람들, 그리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난 잔혹한 이야기가 강력하면서도 글의 몰입감을 만들어 냅니다.

만약, 당신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디자인된 삶의 모습이라면, 또는 누군가의 대체품으로 만들어진 인생이라면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자심의 삶을 결정하고 숨지지 않고 스스로의 존재와 이름을 선택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결정할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이렇게 풍부한 상상력으로 탄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든 작가님 너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드라마로 만들면 진짜 어떨까?

읽으면서 장면마다 상상하게 되고 각 인물들이 작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완독을 하게 만드는 쉽게 읽히고 이야기가 지루할 틈이 없이 속도감 있게 그러면서 미스테리한 사건과 

복선들을 해결하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때 커더란 충격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여운을 남기고 외전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좋은거 보고 맛있는거 먹으면 소문내고 싶을때 있잖요?

이책이 그런 충만함과 설레이는 기분을 주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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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지음, 박은결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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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기주의자를 읽고 그동안 내가 왜 불행하다고 느끼는지 조금은 알것 같아습니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어야하고 나의 생각과 의견을 버리고 희생하고 배려해야한다는 생각에 그런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기족에서 친구에게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심지어 한 번 보고 지나갈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우리는 사회화 교육을을 통해 무의식속에 남에게 양보하고 잘 어울려야하면 나보다는 타인을 중시하라은 어떤 시그널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타주의가 미덕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기주의자이며 사회의 부적응자나 외로운 아웃사이더로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욕망과 행복보다는 타인을, 사회의 이익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았습니다.

이책에서 내삶의 주인공은 나이며 그 가치를 정하고 행복의 우선 순위를 가질 주체가 나자신이란 이야기를 들여줍니다.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어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는것,
 내 욕망과 내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기위해 이기주의가가 되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막연하게 이기주의는 이타주의의 반대처럼 생각했습니다.
나만 생각하는 그러면서도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
자기 것만 챙기는 병적인 자기중심주의가 아니 이타심에 뿌리가 있는 이기주의는 건강한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개인의 삶에게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자기만의 기준을 정하고 삶을 개척하고 스스로가치를 부여하고 삶에 만족하는 삶을 사는 건강한 이기주의를 이야기합니다.
개인이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산다면 사회적으로 큰 이익을 창출할것이며 건강한 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일 우리는 불행하고 개인의 행복지수는 낮으며 자살률도 높다는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그게 남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이야기임을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
왜? 사는지?
스스로를 너무 모르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나 자신임에도 나를 모르고 나를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책을 읽고 삶의 중심이 내가 아니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유로운 이기주의가 되려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타인이 아닌 나의 기준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목료를 정해 나에게 집중해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아끼지 않고 생각하지 않은면 누구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나의 삶에서 주도권을 되찾는16가지 원칙부터 유명인들의 성공한 삶의 통해 이기적인 습관을 만드는 방법 이기적인 삶이 주는 즐거움과 실천 방법까지 구체저그로 이야기하여 흥미롭게 읽으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내 문제를 해결한 자만이 타인과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우로운 이기주의자에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중요하고 인상적인 글입니다.
나의 행복이 우선시 되어야 타인을 돌아볼 기회도 생가여 이기주의가 이타심과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반증하는 글입니다.
이제부터 삶의 주체가 나링 삶을 살아갈수 있더록 나에게 집중하는 자유로운 이기주의자가 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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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사유
이상민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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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늘 고민과 문제는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문제는 해결도 없이 쌓여만 갑니다.

지금 선택해서 가는 길이 맞는지 누군가에게 말로 고민을 터어 놓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마음에만 담아두기도 어려운 고민들이 많습니다.

늘 더디고 힘겹게 살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의 고민이 내일로 이어서 마치 자가증식하듯 커져만 갑니다.

[청춘사유]는 작가가 이미 겪은 시간들에서 느낀 고민들과 그때의 생각을 들려주는 책입니다.

대학시절 느낌 고민부터 사회에 나와 느낀 고민들 ..

이책은 상처, 나눔, 희망, 행복으로 4개의 챕터로 나누어지고, 사유를 우한 글 40여편이 구성된 책입니다.

각가 하나의 글마다 상처와 위로를 담아서 소소하게 공감할 수 있으며 

우리가 지난온 시간이며 지금인 시간들을 함께할 수 있는 책이라 작가의 글이 위로로 다가옵니다.

너무 친해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이야기, 어떤 위로도 줄수 없어 부모에게도 말하지 아니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작가는 개인의 고민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심심한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소소하게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나의 고민과 나의 이야기를 동화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책을 그런 위로와 함께함을 주는 책입니다.


괜찮다 더디더라도 잘 가고 있다!!

누구나 그만큼 고민이 있고 누구나 그만큼 아픔이 있다.

그러니 너와 내가 함께 그시간을 지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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