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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아래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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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만화와 글을 보고 있으면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넌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야.
힘들구나.
하지만 너만 힘든 건 아니야.
누구나 그럴 수 있어.
힘내.

이런 문장들을 마구 떠오르게 하는 마스다 미리의 책들.

‘밤하늘 아래‘는
우주와 별들에 대한 지식과 함께
여러 인물들의 소소한 삶을 시간을 뛰어넘어가며 다루는 책이다.

우주의 나이 137억 살
그 속의 우리들은 우주에 비해 너무나도
짧은 생을 살아가지만
모두가 우주의 일부이며 우주를 이루는 구성원이며
각자의 몫이 있는 소중한 존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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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같기도 노래 같기도
화난 것 같기도 신난 것 같기도
가수 장기하씨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런 애매모호하면서도 호소력있는
가사와 말투 그리고 약간 흐늘한 것 같은 몸짓까지도 참 매력있다고 느꼈다.

그가 책을 한 권 썼다고 한다.

기하&얼굴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노래 가사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며
짧은 노래 가사로는 다 담지 못 해서 억울했을지도 모를
그의 긴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했다.

형광 주황 커버도 눈에 확 띄고
제목부터 장기하스럽지 아니한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쿨한 것 같기도 하고 싸가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제목부터 그답다 그다워.
매력쟁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한없이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나랑 코드가 맞는 친구를 만난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재.밌.다.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기 안의 시선을 더 중시하는 사람의 말투.

상/관없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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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사랑 - 몸과 마음을 탐구하는 이슬아 글방
이슬아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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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글을 접하고 난 뒤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공개해도 되나? 라는 조금의 걱정과 함께
아니. 아니. 내가 편협한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한 독자로구나. 이렇게나 재미있게 잘 읽고있으면서.
겉과 속이 다른 독자가 되지는 말아야지...하고 불끈 다짐하기도 했으며
그리고 결국 5권의 책을 거치면서
신작을 손꼽아 기다리는 작가 중 하나로 이슬아를 찜콩하게 되었다.

24살 이후 글쓰기 교사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배우면서
느낀 감정들과
에피소드들을 적었고 아이들의 귀엽고도 신박한 글들을 직접 인용하기도 했다.

내 20대가 떠오르기도 하는 이야기들인지라
읽으며 꺄르르 웃음이 터지기도 했고

‘너는 꼭 내 글을 간직해줘.‘ 라는 세윤이의 글에

2006년 현정 민정 쌍둥이 자매가 나에게 닮고싶다는 서두로 심쿵을 유발시키며 적어 주었던 편지.
2007년 스승의 날 사랑한다는 메모를 남겨준 작가님과 동명인 제자 슬아의 쪽지.
2008년 빼빼로 뒤에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쪽지시험 좀 그만치자고ㅋ 적어 주던 재석. 기전.
2009년 중3이던 인중이가 불교용어까지 곁들이며 내게 적어 준 편지.
2010년 지혜 건우가 노트 한 페이지를 찢어가며 즉흥적으로 적어주었던 편지.
2014년 남자인 척 하며 내 노트에 장난스레 사랑고백 한 나영 미진이.
2016년 간식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써준ㅋㅋ
명주.
2018년 수능 전에 일부러 시간내어 찾아와 그동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며 꽃다발과 함께 카드를 건네주던 예림 효진.
2020년 우리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조금은 서툴지만 캘리그라피까지 연습해서 디퓨저 라떼를 정성스레 포장해 선물해 주었던 재경이와 도영이.

그 제자들의 글들을 아직 간직하고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촉촉해진 눈가를 무심한 척 훔치기도 했다.

글은 시대를 이어주고 감정을 이어준다.
그래서 좋은 작가들을 알게되면
비록 직접 대면할 확률은 매우 적지만
마치 좋은 친구 하나를 알 게 된 듯 반갑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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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이 인용을 허락해준 덕분에 만들어졌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친구다. 지구라는 한 달걀 안에서 안부를 물으며 살아갈 것이다. 나를 선생님으로 부르며 우정을 쌓아준 아이들, 수업료와 간식을 챙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들로부터 사랑과 우정과 교육에 관해 계속해서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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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는 나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무언가를 취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 그것은 돈을 아끼고 말고와도 좀 다른 문제다. 인생에 군더더기가 없다.
는 데서 오는 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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