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란 참 이상한 곳이었다. 매년 끝없이 젊은사람들로 채워지는, 너무나도 팽팽한 피부를 가진 너무나도 건강한 사람들. 그 젊음이, 인생의 한 시절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얼굴들, 특정한 순간만으로 박제된 공간, 학생들과 나란히 언덕길을 오를 때마다 나는 세상에서 나 혼자만 늙어가고 있다는 기분에 사로잡혔고 이제 내 인생의 좋은 시절도 다끝났다는 생각을 했다.-묘하게 마음에 든다 - P13
빌어먹을 험버트 험버트도 서른일곱 살이었지.-젠장 험버트가 어때서!! - P15
우리는 저 남자랑은 다르잖아. 장 피에르 같은 사람은 모든 걸 다 소유하고서도 불행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야. 저런 우울감은 특권층만 가질 수 있는 거라고, -돈 많은 도련님이네 - P23
천젠데? 산초
그것보다 먼저 나리의 얼굴을 보려고 하는 자에게 나리께서 직접 얼굴을 돌려 보여 주시면 됩니다요. 그러면 방패나 그림은 전혀 필요 없이 사람들은 슬픈 몰골의 기사라고 나리를 부를 겁니다요. - P269
속담에 죽은 사람은 무덤으로, 산 사람은 빵으로‘라는 말이 있잖습니까요 - P270
「오, 나의 벗 산초여! 난 우리의 철의 시대에 황금시대를, 아니 금의 시대를 부활시키려고 하늘의 뜻에 의해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위험과 큰 공로와 용감한 사건들은 나를 위해서 남겨 놓은 것이다…….」산초는 처음 그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었을 때 돈키호테가 했던 말을, 그대로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하게 그 자리에서 되풀이했다.산초가 놀리는중ㅋㅋㅋ - P286
파사몬테는 전혀 참을성 있는 친구가 아니었고, 자기들을 풀어 주는 그어처구니없는 과정을 지켜본 마당이라 돈키호테가 그리 제정신인 사람은 아니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구해줬더니 줘 터지고 있는 돈키호테 - P319
「아니, 그건 아니오, 절대로 그렇지 않소!」 돈키호테는 엄청나게 화를내면서, 늘 그러듯이 맹세하듯 말했다. 「그것은 너무 저질스러운 악의요. 아니 파렴치한 일이오.-카르데니오와 돈키호테의 자강두천이자 병림픽 - P347
「아니, 제가 뭘 또 봐야 하는 겁니까요.」 산초가 물었다. 「지금까지 본것 말고 또 있다는 말씀입니까요?」「말 한번 잘했네!」 돈키호테가 대답했다. 「아직 나는 옷을 찢어야 하고,무기들을 팽개쳐야 하고, 이 바위에다 머리를 찧어야 하고, 그 밖에 이와비슷한 행동들을 해야 하는데, 자네도 보면 놀랄 걸세.」-중2병의 무서움 - P360
감정 감정 감정 이 책은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선 감정을 자극하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손자병법처럼 적을 알고 나를 알라고 조언한다. 1부는 나는 아는 방법을 설명했고 2부는 적을 아는 방법을 말해준다. 여러모로 정말 유익한 책이다. 로버트 그린은 언제나 그렇듯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만약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유혹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알게 모르게 권태가 끼어든다
하나는 상대를 위해 스스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방법이다
사실 친절한 태도는 마음이 선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면 별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 우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