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만나야 해. 경찰이 아니라 의사. 살인 사건을 파헤치고 날난도질 할 형사가 아니라, 날 침대에 눕혀놓을 의사. 청진기를 갖다대고 약을 줄 의사. 머리에서 혜수를 도려내 줄 의사. 사람을 죽일 수있는 의사.-시작부터 강렬하다 - P11
벗은 몸을 보기도 싫었다. 낡고 병든 존재가 날 것이 되었을 때,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기 싫은현실을 마주했을 때, 그러니까 자신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하는 순간에, 지아는 덜컥 겁에 질려 뒷걸음질쳤다.-왜 내가 저 기분이 느껴지는걸까? - P21
열여섯 살 난 한 젊은이가 탑 같은 거인을 과자 자르듯 단칼에 두 쪽 내버린다는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에서 전체가 부분들과 무슨 조화를 이루고부분들은 전체와 또 무슨 조화를 이룰 것이며 아름다움이란 게 대체 어디oil 이 게스까? 그리고 저트르 무사할 때는 1배마 면의 저들이 있다.-기사소설의 폐해 - P722
「더 할 말이 있는지 난 모르겠소. 다만 나는 저 위대한 아마디스 데가울라가 자기 종자를 인술라 피르메 백작으로 만든 본보기를 따를 뿐이오.-아마데스 덕후임 - P753
후뢰시맨도 어릴 적 외계인들에 의해 유괴당한 애들입니다.그럼. 후뢰시맨의 악당은,…….대체 누구예요?
「아니에요, 저분은 여러 곳에 땅을 가지고 계신 영주세요. 클라라가 대답했다. 그리고 내 영혼에도 확실하게 땅을 가지셔서, 저분이 버리려고 하지 않는 한 영원히 그것을 앗을 수 없답니다.」 - P666
"전리품을 빼앗기듯 처녀를 잃었다"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드디어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예는 구겨지지 않았다. 대신 사라졌다. 오로지 나의 세계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