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약회사 파이자만이 셀트린에 경쟁할 만한 상품을 내놓았다.

우리의 주인공 유소현은 91년생이야. 중학교를다닐 때 즈음에 모 박사가 매스컴에 출장 나오기 시작했지. 그때의 광란이라면 너도 잘 기억할 거야.
잊을 수 없는 이야기지. 논문 대신 SF 소설을 써서상당히 유명해졌던 그 사람! 중학생이던 소현은 당시의 열풍에 그대로 노출됐어. 모 박사 위인전, 모박사 다큐멘터리, 모 박사 인터뷰…. 신화는 몇 년지속되지 못했지만 유소현의 무의식에는 생물학에대한 동경이 이미 깊게 각인되었지.

 마포구, 서대문구의적막이 오늘 아침 9시에 일제히 사라졌다는 뉴스들. 이게 다 대통령 덕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대통령 때문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댓글들도 있었다. 나는 대통령 뽑았지 제사장 뽑았냐고 조롱하는글을 남겼다.

막다른 곳에 몰렸던 소현은 윤리 규정 덕분에 많이 진정한 것 같아, 의, 실험 동물들을 다루는 데 대한 여러 윤리적인 규칙들이 있잖아. 필요 없는 고통을 주면 안 되고, 가능한 희생을 최소한으로 해야하고, 사실 그런 규정이 쥐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이차피 죽는 건 매한가진데 말이야. 사람들이 자기를 윤리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걸 알기나 하겠어? 그러니까, 그건 결국 전부 실험자를 위한 규정이야. 실험자가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한결 편해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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