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라는 수영을 하던 아이였다. 그걸 모두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맹목적인 열망이 다른 것들을 중요하지 않게끔 지워버리는 것일까.
고작 몇 달 후면 아시아 청소년 수영 대회를 앞둔 선수였고신체의 일부가 어느 곳 하나라도 사이보그로 대체되거나 인체 배양된 부분이 있으면 공평성의 문제로 선수자격이 영구박탈된다는 문제는 아무도 중요치 않게 여기는 듯했다. 그래서 아인은 그들을 따라 다행이다, 하고 아라의 손을 잡아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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