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빠른 시일 내에는 아니겠지만 아주 먼 미래예요, 짐승이이 행성을 포기하게 되는 거요. 이곳에서는 더는 살 수 없다고판단한 동물의 유전자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거예요. 빛 한 번보지 못하고 좁은 울타리에 갇혀 착취당하는 삶을 반복하다 보면언젠가 유전자가 생존의 수단으로 죽음을 택할지도 모르잖아요."
복희가 자조적으로 웃었다. 기술의 발달과 멸망의 속도가 같다. 사람들이 조금만 더, 매일 뉴스에 나오는 새로운 기술과 우리가 맞이할 미래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만, 사라져가고 학대받는 동물들에게 관심을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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