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 아이세움 열린꿈터 19
이인아 지음, 경혜원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여성을 억압하던 조선 시대, 자유로운 나비처럼 예술 세계를 펼친 신사임당

 

 

꿈을 구리는 소녀 , 신사임당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신사임당 인물책은 여러번 읽은 연우예요.

같은 내용일거라 생각하고 읽었는데 자세히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 술술 읽힌다고 하네요~^^

 

 

 

신사임당은 우리나라 지폐에 초상이 실릴 정도로 자애롭고 현명한 아내이자 대학자인

 아들 율곡 이이를 훌륭히 키워낸 바람직한 어머니의 본보기로 역사 속에서 평가받아 왔어요.

그런 신사임당이 그림 그리기와 시 짓기에 능했던 뛰어난 예술가라는 사실은 현모양처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 있었어요. 신사임당은 어려서부터 책을 즐겨 읽고, 주변의 풍경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흥미롭게 관찰할 줄 아는 영리함을 지니고 있었지요.
조선 시대는 유교 사상이 근본이념이었던 탓에 여성의 삶이 지금과 크게 달랐어요.

글을 배우고 읽는 것은 물론 그림을 그리는 일도 쉽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

말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였답니다. 신사임당은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사임'

이라는 호를 붙이고 배움과 창작에 뜻을 굽히지 않은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이었어요.

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은 그림에 두각을 나타내던 사임당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사임당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 어머니 등 가족과 각별히 정을 나누는 모습,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빚어진 재미있는 사건, 혼례를 치르고 아이들을 낳아 가정을 꾸려나간 과정,

고단한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사임당의 일대기를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 보여줍니다.

 

 

 

 

 

 또 사임당이 살았던 조선 초기부터 중기까지의 시대

배경은  물론 사임당과 관련 있는 그림들, 사임당이 실제 살던 공간 등 책을 읽으면서

궁금할 만한 내용을 좀 더 소상히 설명하는 '한 뼘 더 들여다보기' 페이지를 더했답니다.

 

 


흔히 현모양처로 알려져 있는 신사임당은 여자가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어려웠던 조선 시대,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세상에 맞섰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재능을 꽃피워 뛰어난 그림과 시를 남겨 조선 시대 최고의 예술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지요.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한 신사임당을 보며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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