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에서 만난 조선왕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34
김향금 지음, 양은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1395년 조선의 태조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한 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2001년에 종묘에서 치러지는 종묘 제례와

종묘 제례악이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에 대해 알 수 있는 책과 함께 다녔어요~

 

 

 

조선시대의 조선왕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고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 정전과 영녕전,

제사를 모시는 공간과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등 종묘의 이모저모를 다 보고 왔어요~ 

뽕나무와 밤나무로 만든 작은 나무토막 신주가 모셔져 있는 모습도 보았고,  

전시관 내부에 왕과 왕비의 시호를 새긴 금보, 은보, 옥보를 보관하는 보장과

 공덕을 기록하여 만든 금책, 옥책, 죽책 등을 보관하는 책장등이 전시된것도 보았네요.

 종묘에는 정전과 영녕전 건물이 있어요. 종묘건물은 여러 번에 걸쳐 자꾸 옆으로 늘어났어요.

현재 정전은 19칸의 역대 왕실의 신주를 모신곳으로 동쪽 아래쪽에는 공신들을

모신 사당 공신당과, 토속신앙과 유교사상이 합쳐진 칠사당이 위치해 있어요.

영녕전은 16칸으로 주로 공덕이 없다고 평가받은 왕, 일찍 죽어 공덕을 남길 기회가

없었던 왕, 실제로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추존왕,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와

황태자비 신주가 모셔져 있어요. 이렇게 종묘는 " 조선 왕의 성적표 " 였다고 합니다.

왕이 나라를 다스린 업적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를 했다고 하네요~ 

 


책과 함께 살펴보니 이해도 빠르고 정전과 영녕전이 전혀 헷갈리지 않더라구요.

정전과 영녕전의 중앙의 기와 모양만으로도 구별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참 이런걸 보면 우리의 옛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조선 왕은 죽으면 종묘가 신주가 모셔지는데 5대가 지나면 살아 생전의 공덕을

따져서 종묘에 오르거나, 영녕전으로 건너갔다고 하네요. 종묘의 운영원칙에 따라

종묘에 오른왕과 영녕전에 건너간 왕에 대한 상세 설명도 잘 정리가 되어 있네요. 
 연산군과 광해군은 정전, 영녕전에도 들지 못하고 아예 종묘에서 쫒겨난 임금이예요.

 

종묘는 세계에 내로라하는 자랑거리인 세계 유산이면서 후손들에게 역사의 평가가 얼마나

매서운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종묘를 통해 조선시대의 600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고 종묘의 참모습을 제대로 알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종묘 나들이를 다녀온 후 연우와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확실히 종묘를 직접 체험하고 오니 책을 읽어도 이해가 참 빠르더라구요^^

정리를 하고 나니 나중에 북아트만 보아도 종묘에 대해 간단히 알 수 있을것 같네요!

 

이렇게 종묘에 관한 책을 보고 실제 답사를 다니며 궁금한 점은 책을 펴고 찾아보니

어렵게 느껴지기 보다는 더 흥미롭고 조선왕의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과 함께 체험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에 실감하고 왔습니다.

 

종묘에서 만난 조선왕 이야기를 통해 의미있는 역사체험을 하고 와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지금보다 더 역사를 좋아하게 동기부여를

해주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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