캿 좋다

두려워할 필요 없다. 당신은 실패할 수 없으니까. 오직 배우고,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이면 충분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과거에 내가 있었던 곳’의 결과지만, ‘앞으로 가게 되는 곳’은 바로 지금부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선택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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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챔피언들 - 그들은 어떻게 거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는가?
조성진 지음 / 이와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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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장사의 신..에 있는 건 철학이다. 한국형 장사의 신이라는 책이 있던데 그 책엔 돈 버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강조했다.읽는 내내 오히려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일본 장사의 신을 읽으며 골목권 참피언 이 책이 생각났다. 어쩐지 장사를 하고 싶어지고 직장생활에도 의욕상승시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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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MATTHEW MCKAY 지음, 홍경자 옮김 / 교육과학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이제 나이가 다시 사춘기,,,오춘기라고 하지 다들

이 지점에 와서 나는 나를 견딜 수가 없어서 바둥거리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신념들이 얼마나 무가치한지

느낄 만한 사건들이 뻥뻥 터졌다.

직장에서의 고립,

사춘기 아들의 비명,

오랜 관계속에 싹터오던 불신이 걷잡을 수 없고,,,

 

똑부러지고, 차분하고, 착실한 나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나는 길읕 잃어버렸다.

내 운명은 속수무책이었고,

이제 나는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물속에서 튜브를 잃은 아이처럼 허우적댔다.

 

그 때 만난 책이 ' 나를 사랑하기-자기존중감 향상법-

이 책이다.

 

나는 울었다.

내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지 않고 살아왔는지,,,를 알았다.

나는 꺼이 꺼이 울었다.

내가 너무나 불쌍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고 보낸 그 수많은 시간들이 아까워서 ~

나한테 너무나 미안해서 흐느껴 울고 말았다.

몇몇 사람들이 나를 비난한다고 나까지 나를 손가락질 햇던 그 시간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나는 몸살을 앓았다

 

그리고 나는 뜨거워졌다.

눈물이 뜨거웠다.

다시는 나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외로울때 나에게 책도 선물하고 옷도 사주고 맛있는 아포카토도 사주고 멋진 초대도 하고

말이야

 

<이 책에서는 당신이 삶을 해석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당신의 자기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지적 행동적 치료의 다양한 기법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당신이 습관적으로 사용해온 부정적인 자기 진술을 밝혀내고

분석하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당신의 자기 존중감을 키울 수 있는

새롭고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자기 진술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13쪽

 

용기를 얻게 해준 소중한책을 몇년만에 나는 다시 펼쳐본다.

요즘 나는 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잠자고 있는 학생들, 눈뜨고 있는 아이들조차 나에게 주목하지 않고 헛짓을 하고 있는

그때에 말문이 안 열리고 벌렸던 입을 나도 모르게 닫으면서 오00이라면 전00이라면 이럴 때 자는 아이들조차 포복절도하게 할텐데,,,

 

어르신들 앞에서 우아하게 흥을 돋구는 몸짓과 노랫소리,  마이크잡고 다정다감하게 인사를 하는 전00을 보며 나는 내가 한없이 작고 초라해졌다 나는 왜 저 생각을 못하고 서둘렀을까? 분위기를

업시키지 못했을까? 내가 작전 실패한 사람같고 나는 왜 그럴까? 자책감과 후회감에 우울해졌다.

 

남편과는 자꾸 멀어진다. 남편은 괜히 투덜대고 나를 약올리고 핀잔 준다. 언제 이렇게 틈이 벌어져버렸을까 ? 이럴때 애교와 유머가 있다면 이 틈은 금방 메꿔질텐데,,,

 

이런 끝없는 생각속에서 나는 다시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그때 책꽂이 아랫칸에서 이책을 찾았다.

 

휴~~~~~

어깨에서 힘이 좀 빠져 나간다.

 

<이제는 당신만의 암송 문장을 만들어야 할 차례이다.

먼저 당신의 당위적 사고나 생활 신조를 찾아내고 , 이어서 그것을 반박하는 문장을 작성하라.

자기 비난이 건전하지 못한 생활 신조를 가지고

당신을 공격할 때마다 암송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반격할 때에야 비로소 자기 비난은 포기하게 된다.

침묵은 일종의 양보나 동의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자기 비난에 반격하지 못한다면, 당신의 침묵은 자기 비난이 말하는 모든 내용을

그대로 믿고 수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209쪽

 

"당위적 사고 ;

나는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아야 한다.

암송할 문장 ;

유능하고 재밌는 전00보다 못했지만 나로선 많은 시도를 해본 자리였다.

나에겐 처음 경험한 자리였고, 노련하지 못했지만 .

어색한 기분을 이기려고 애쓴 나의 노력은 가상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번째 노래를 불렀던 나를 기억해보라.

평상시 나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용기를 내고 노래를 불렀다.

어색한 분위기를 뒤집을 정도로 환호와 박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를 방치하지는 않았던 사람으로 지대한 역할을 한것은 분명하다.

아마도 다음 기회엔 오늘의 미숙함을 넘어 더 잘할 것이다"

나도 책에서 제시한대로 따라해보았다.

 

이 책은 아마도 나에게 종종 이렇게 나를

허우적거리는 물속에서 나를 건져줄 것이다.

나에게 물속에서 자기 비난의 물속에서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음~ 파~ 기본부터

발차기로 시작하는 헤엄치기를 차근차근 가르켜주는 친절한 지침서다.

 

살 것 같다.

나를 비난하지 않고 나를 좀 더 편안하게 바라보게 되니

숨이 잘 쉬어진다.

너무 심각하고 비장한 나를 좀 내려놓고 이제 일어나야겠다.

추석 음식을 준비해야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속으로 나는 또 힘차게 발차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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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25. 목요일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성환고에서도 말문이 닫히기전까지 나는 나의 경험을 쏟아놓으려고 했었다.

그리고 아침 식당에 앉아서도 업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제 배드민턴 치러 간 이야기를 할 뻔했다

 

백범일지를 읽으며 나는 또 반갑다.

얼굴과 온몸에 천격과 빈격 흉격밖에 없다.

인간으로서 세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버렸다.

이것을 보고 나는 상좋은 사람보다 마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였다.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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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또 뭔가 강자를 우롱하는 그런 글쓰기인가?

책모임에서 뒤늦게 알려준 책제목은 <서민적 글쓰기>였다.

베테랑 영화가 떠올라 눈살을 찌푸렸다.

영웅들은 영화에서 강자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삐뚤어진 역사가 시원하게 응징된다.

깨갱 소리도 못하고 숨죽이고 사는 현실속의 서민을, 더 초라하게 만든다

<서민적 글쓰기>도 또 강자를 우롱하는 그런 글쓰기인가? 라는 예상으로 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얼굴이 굳었다. 

 

그 블로그를 더 읽으니 그제서야 웃음이 피식 나왔다.

서민은 작가의 이름이었다.

예상을 빗겨간 기분 좋음은 언제나 그렇듯 두배 더 웃게 된다, 내 얼굴은 활짝 펴졌다.

 

일단 예전에 기생충 어쩌고 저쩌고 했던 책소개글을 읽었던 기억이 났다.

한권 읽어볼 만하다고 느낀 건 기생충부터가 특이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웃고 시작한 책,,,

책은 부담이 없었다.

좀 못생긴,,,앞표지는 정말 교수인가 싶을만큼 빈티가 좔좔했다.

비호감이 일 정도였다.

책은 쉽게 쓰여 있었다.

그러나 저항감이 아니든 것은 아니었다.

역시 서울대 교수 그것도 의대,,,생은 나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외모 콤플렉스와 소심함은 양념처럼 보였을 뿐이다.

경향신문 한계레 신문 칼럼을 쓰는 사람이면 대단한 사람이지 않은가?

그 거리감에 아득해져서 잠깐 그들만의 수혜,,,대하듯 열등감과 저항감으로

책을 그냥 쑥 훑어내렸다.

 

사실 글쓰기에 대해 이전에 읽은 두책은 나에게 굉장했다.

한장씩 한장씩 아껴 먹듯이,,,또는 일부러 하루에 소량씩만 읽어나갔다. 나에게 주는 부적처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느릿느릿 읽어나갔다.

이만교의 <글쓰기 공작소>는 출판언어가 어떤지를 처음 알려준,,,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구체적

기술과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놀라운 책이었다.

최옥정의 <소설수업>은 매일 매일 자신을 격려해라 자신의 경험을 써라고 속삭대는 그 울림은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감동이었다.

그런 전문 글쟁이의 글에 비해 <서민적 글쓰기> 책은

감정과 언어를 다루는 맛은 좀 떨어졌다.

곰살맞으면서 통쾌하고 웃기기는 했지만 뭔가 내 저 밑바닥까지 들어와주진 못했던 점에 대해 나는

좀 깔보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그러다가 내가 아하~ 라고 무릎을 치게 된 건

한계레 칼럼 이야기 할 때였다.

((자신을 낱낱이 고해바치는 솔직함...))은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다.

진솔하고 자신의 실패담을 그대로 노출하는 용기

다시는 글을 쓰지 않겠다는 절필 절망감

마태우스를 파헤쳐서 내놓는 부분에선 정말 내가 봐도 낯이 뜨거웠다.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잘한는 줄 알고 깝치다가 발견하게 된 나의 낯뜨거운 경험과 맞닿아서

나는 작가에겐 미안하지만

정말이지 내가 다 부끄러웠다.

더 이상 남이 아니고 내일이 되버렸다.

그런 부분들에서 나는 작가가 너무나 운이 좋다는 생각을 내려놓게 되었다.

작가가 이런 부분에서

역시 나는 실패담을 좋아하나보다.

바닥까지 내려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나보다.

또한 김연아 이야기 부분도

다른 기사와 비교하여 자신의 글을 내놓는 그 베짱의 이상함에 대해

나는 와락 작가가 불쌍하고 못나보여서 좋다.

 

그러나 돌려깎기,,는 최고다

윤창중 이야기와 썰렁함 이야기는 정말 서민적 글이 어떤 마력인지 확 와닿아서 근질근질

웃음이 삐져나오는데 나중엔 최불암처럼 터지고 말았다.

 

당장 나의 행동을 바꾸어놓은 것은

그러니까 내가 책을 절반 정도 읽은 상태에서 나는 벌써 변하고 싶어졌다.

알라딘 서재와 예스 24시 서재 블로그를 당장 둘러보았다.

한참동안 말이다.

거기서 서평단 모집을 눈여겨 보고 댓글로 신청도 했다.

그리고 평소 책읽는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고 싶었는데 예스 24 알라딘  파워 블로거를 잘 이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였다.

 

글쓰기를 이제까지는 나혼자만 써왔는데

나와 관심사와 동기가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몸을 끌고 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좀 더 일기를 독서 감상문을 더 더 열심히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아랴 응큼한 생각이 아니드는 것은 아니다

서민처럼 누군가 출판사에서 나를 픽업할지도 모른다는,,,그런 앙큼한 생각도 아니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글쓸 기회를 무조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민의 편집장 경험도 아주 재미나다

어쩌면 나는 좀 정체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어떤 장치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부추기는 책이다.

이 책은 뭔가 나를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공개적인 기회를 가져보도록 부추긴다.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

 

마저 책 읽고 다시 글을 써야겠다.

참 한마디만 더 ,,,

글쓰기,,,라는 엄청난 목표를 향해

조금씩 더디지만 끈덕진 서민의 발걸음은 오물딱 조물딱 꼼지락댐으로 조금씩

커져가는 그런 생태다 이런게 오지다.

어쨌든 서민적 글쓰기는 더 재밌어지고 있다.

은근 바람직한 삶이라는 냄새가 훅 끼쳐오고 있다.

이런 걸 세글자로 줄여 말하면 반갑다,,,

 

 

드디어 책을 다 읽었다.

몸이 근질거려진다

독서 서평을 좀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몰려온다.

내가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기가 막힌 글들을 쓰고 있다니 책속에 소개되는 여러 사람들을

보며 나는 부지런히 메모를 해두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는 방송을 그만 두게 된 이야기가 흥미롭다.

<< 글을 쓰고 있노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이지 글쓰기에 대한 기분을 한마디로 축약해놓은 말이다.

그리고 부추긴다. 독자를 글쓰기의 세상으로 끌어당긴다.

 

영화 <베테랑>에 나오는 황당한 서민 영웅 말고

책 서민적 글쓰기에 나오는 서민의 끈덕짐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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