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다미안 시프론 감독, 다리오 그란디네티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

 

감독 데이안 스지프론.  리카드 다린, 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아르헨티나 영화로 빡치는 순간-참을 수 없는 순간으로 번역되었지만 빡치는 순간이 더 잘어울리는 듯-이란 부제가 달려있다.
기발함이 영화의 미덕이라 믿는 사람들에겐 추천할 만하다.
오프닝으로 첫 번째 에피소드가 짧지만 가장 강렬하다. 모두 한 사람과 관련된 안좋은 추억들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 그들이 탄 비행기의 행방은...
두 번째 에피소드는 별로다. 쓰레기들이 정치를 한다는 메세지 외에는. 세 번째 에피소드도 그닥. 분노 조절 장애 두 남자의 처절한 막장 드라마가 등장한다. 이쯤되면 코미디가 아닌 잔혹 스릴러물이다. 마지막 현장에서 경찰의 "치정극인가?..."이란 말이 가관이다. 네 번째가 많은 사람들이 가장 공감할만한 상황이다. 무사안일 고집불통 관공서를 향해 강력한 똥침-다이너마이트-한 방. 다섯 번째는 뺑소니 사고를 친 아들을 둔 어느 재력가. 다른 사람을 돈으로 대신 사려다 빡친 한마디, 파리들이 왜 이렇게 꼬이는 거야.
마지막 에피소드는 굉장하다. 이렇게 당찬 여자와 살면 무시무시할 듯하다. 피로연장에서 남자의 바람을 눈치 챈 신부가 그 자리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감행한다. 여자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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