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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억소녀 2
사카이 미와 지음, 서미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오바카노코(바보의 딸이라는 뜻)라는 주인공이 집안의 가업을 살리기 위해(오바명과) 10억에 팔려가게 된다는 이야기. 설정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황당그자체이지만 재미는 있다. 명문 호죠가의 16대 당주 호죠 타이가가 10억에 카노코를 신부로 데려간 남자인데, 잘나가는 소설가에다(에로소설이지만) 부자에다가 잘생기고 젊은 남자가 뭐가 부족해서 여고생을(그것도 극히 평범하다 못해 조금은 얼빵한) 10억에 사갔는지가 우선 설정상 말도 안되고 주위 인물들도 코믹하기 그지없지만 이 작가의 작품이 다 그렇듯이 재미하나는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