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세계가 멸망인건지 공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수가 가상현실세계에 접속하게 해주는 기계에 들어가서 수면하는 동안에 주변 사람들 다 죽어요. 그리고 공만 남음.그리고 항상 게임세계에 들어가서 고백하고 씬 나오고-수가 부작용으로 기억이 자꾸 리셋되어요.이렇게 되면 수도 불쌍하고, 그렇게 망가진 수를 버리지도 못하고 끌어안고 사는 공도 불쌍함. 매일 기억이 사라지는 망가진 사람 붙잡고 고백하는 공의 정신도 망가졌을것 같은데...
씬도 꽤 나오는 편이고 욕이랑 폭력도 나오는데 피폐하지 않습니다...?? 음? 뭔가 이상한데?상황만 보면 틀림없이 피폐해요! 수가 남창이고 공은 특정지역의 독재자.거기다가 공은 마약도 하고 정신도 살짝.. 아니 좀 많이 돈 또라이인데- 자극적인 요소들 다 들어가도 다른 피폐물처럼 우중충하진 않습니다. 수가 아무래도 욕도 하고 바락바락대들고 포기하지않고 꿋꿋이 도망가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인체개조물이라 수가 나중에 자궁 생겨서 아이낳고 살아요.호불호는 여기서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해피엔딩이에요.(아니 저상황에서 어떻게 해피엔딩이냐 싶은데 진짜 해피엔딩인걸...?)
생각지 않고 소개글만 보고 구매했는데 재밌었어요!!단권이라 짧겠거니했는데 400페이지 넘는거 보고 깜놀!네임버스 물입니다.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면 상대방의네임이 몸에 문신처럼 새겨지는 설정인데, 꼭 그 상대와 이어지는건 아니네요 ㅎ 쌍방이 아닐수도 있고요!공이 타투이스트고 수가 전애인의 네임을 지우려 방문하는걸로이야기가 시작됩니다.사타구니 안쪽에 네임이 각인되어서 지우려면 옷을 벗어야..읍읍;해피엔딩으로 끝나니 꼭 보세요 :) 아 페이지가 꽉꽉 찬게 끝에 외전도 있어요.다른 작품도 보고 싶네요 ㅎㅎ